못생긴 서울을 걷는다 저자:허남설 출간:2023.7.31 [소감] 최근 들어 내가 나고 살아가다가 머지않아 떠나게 될 우리나라에 대한 관심이 많아져 관련 책을 찾아 읽는 편이다. 이유는 잘 모르겠다.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탓에 생긴 "수구초심 (首丘初心):여우가 죽을 때 제가 살던 굴이 있는 언덕 쪽으로 머리를 둔다는 뜻으로,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이르는 말"인 건 아닐지. 이 책은 이런 와중에 발견, 읽게 되었다. 서울에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30대 초반까지 살았다. 대충 15년쯤 되려나? 그러나 속속들이 알지는 못했다. 뭐 누군들 안 그렇겠는가. 다닌 학교, 직장과 집 주변 그리고 4대 문 안 도심-종로, 광화문, 청계천 을지로 등-정도가 행동반경에 속할 것이다. 이런 서울도 상전이 벽해[桑田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