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노래한 한시 秋日雨中有感(추일우중유감) 유숙(柳淑) 他鄕作客頭渾白(타향작객두혼백) : 타향에 나그네 되어 머리가 다 세었거니 到處逢人眼不靑(도처봉인안불청) : 가는 곳 만나는 사람마다 눈길이 차가워라. 淸夜沈沈滿床月(청야침침만상월) : 맑은 밤은 깊어 가고 달빛 가득한 상 아래 琵琶一曲鄭.. ♣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2014.09.21
황진이 한시 모음 청산리 벽계수(靑山裏 碧溪水) 靑山裏碧溪水(청산리벽계수) 청산리 벽계수야 莫誇易移去(막과이이거) 쉽게 떠나감을 자랑하지 마라. 一到滄海不復還 (일도창해부복환) 일도창해로 떠나면 다시 오기 어려워라 明月滿空山(명월만공산) 명월(明月) 이 만공산할 때 暫休且去奈何 (잠휴차거.. ♣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2014.09.20
가을을 노래한 한시 모음(3) 感秋回文(감추회문) ) - 가을을 느끼고 회문시를 짓다. 이지심(李知深) 散暑知秋早(산서지추조) : 더위 흩어지니 가을 가까운 줄 알겠네 悠悠稍感傷(유유초감상) : 느릿느릿하지만 조금씩 느껴지는구나 亂松靑蓋倒(난송청개도) : 무성한 소나무 푸른 덮개 쳐졌도다 流水碧羅長(유수벽라장).. ♣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2014.09.19
가을을 노래한 한시 모음(2) 秋懷(추회) 이채(李采) 秋來病起減腰圍(추래병기감요위) : 가을 들어 병이 도져 몸은 여위었지만 倦枕看山繞翠微(권침간산요취미) : 베개 베고 누워 푸른빛 두른 산을 보네. 黃葉村深人不到(황엽촌심인불도) : 황엽의 촌구석 깊어서 올 사람도 없으리니 雀羅終日掩柴扉(작라종일엄시비) : .. ♣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2014.09.18
가을을 노래한 한시 모음(1) 秋夜雨中(추야우중) 최치원(崔致遠) 秋風唯苦吟(추풍유고음) : 가을바람에 괴로워 애써 읊어도 世路少知音(세로소지음) : 세상에 내 마음 아는 이 없어. 窓外三更雨(창외삼경우) : 창밖엔 밤 깊도록 밤비 내리고 燈前萬里心(등전만리심) : 등잔 앞에서 만리길 고향 그리네. =========================================== 十日菊(십일국) 이곡(李穀 1298-1351) 中秋十六夜(중추십육야) : 중추절도 열엿새 밤이 月色更輝輝(월색갱휘휘) : 달빛 더욱 밝지 않던가, 重陽十日菊(중양십일국) : 중양절 하루지난 십일 국화 餘香故依依(여향고의의) : 국화 향기 여전히 은은하여라. 世俗尙雷同(세속상뢰동) : 세속은 유행에 부화뇌동하여 時過非所希(시과비소희) : 명절만 지나면 관심도 없지.. ♣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2014.09.16
新莊漫興(신장만흥)-獻吉 李夢陽(헌길 이몽양) 新莊漫興(신장만흥) -獻吉 李夢陽 昨來杏花紅(작래행화홍) : 어제는 살구꽃 연붉게 피었나 했더니 今來楝花赤(금래련화적) : 오늘은 이미 멀구슬 꽃 새빨갛게 피어 있다. 一花復一花(일화부일화) : 꽃이 피고 또 피는 것을 보노라면 坐見歲年易(좌견세년역) : 그저 세월만 덧없이 흐르.. ♣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2014.09.14
老病吟(노병음) -늙고 병들어 보니 老病吟 - 休靜 老去人之賤(노거인지천) : 늙어지니 사람들이 천하게 여기고 病來親也疎(병래친야소) : 병이 오니 가까운 이도 멀어지네. 平時恩與義(평시은여의) : 평소 때의 은혜와 의리가 到此盡歸虛(도차진귀허) : 이쯤 되니 모두가 공허할 따름일세. * 출처: 카페 '한시 속으로' ♣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2014.08.22
閑居卽事(한거즉사) 한가하게 살며- 李彦迪(이언적) 閑居卽事(한거즉사) 한가하게 살며- 李彦迪(이언적) 種松已作千株擁(종송이작천주옹) : 소나무 심어 천 그루의 울이 되고 移竹今年始數根(이죽금년시수근) : 대나무 옮겨 심어 금년에야 몇 뿌리 생겼구나. 四面皆山遮眼界(사면개산차안계) : 사면이 산이라 눈앞이 가리고 卜居元是遠囂.. ♣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2014.08.05
봄을 노래한 한시 모음 送 人 - 정지상 雨歇長堤草色多(우헐장제초색다) 送君南浦動悲歌(송군남포동비가) 大同江水何時盡(대동강수하시진) 別淚年年添綠波(별루년년첨록파) 비 개인 긴 언덕에는 풀빛이 푸른데 그대를 남포에서 보내며 슬픈 노래 부르네 대동강 물은 그 언제 다 마를 것인가 이별의 눈물 해마.. ♣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2014.07.26
將進酒 -李白- < 일부만 발췌> 君不見 (군불견) 그대는 보지 못했는가. 黃河之水天上來, 奔流到海不復回 (황하지수천상래, 분류도해불복회) 황하의 물이 하늘에서 내려와 , 세차게 흘러 바다에 이르면 돌아오지 못하는 것을 君不見(군불견) 그대는 보지 못했는가. 高堂明鏡悲白髮, 朝如靑絲暮成雪.(고당명경비백발, 조.. ♣ 한시(漢詩) 마당 ♣/- 중국 漢詩 2014.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