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술(美術) 마당 ♣ 805

[스크랩] 형문교목유삼연(衡門喬木愈森然)

※ 명대(明代) 화가 사진(謝縉)의 <서장방우도(西莊訪友圖)> (1427年作) 不到西莊僅五年 衡門喬木愈森然 憐君丰采情如舊 愧我龍鍾雪滿顚 (부도서장근오년 형문교목유삼연 연군봉채정여구 괴아용종설만전) 오년 가까이 장원에 가보지 못했는데 형문의 훤칠한 나무는 더욱 우거졌..

[스크랩] 만재곡곡침청류(巒齋曲曲枕淸流)

※ 청대(淸代) 화가 방사서(方士庶)의 <山居圖> (1730年作) 巒齋曲曲枕淸流 林木森森六月秋 檻外自饒風景美 烟波何必問漁舟 (만재곡곡침청류 임목삼삼유월추 함외자요풍경미 연파하필문어주) 산속 서재는 굽이굽이 맑은 시내 베고 누웠고 숲과 나무 우거진 유월은 벌써 가을을 알리..

[스크랩] 주봉지기천종소(酒逢知己千鍾少)

※ 청말근대 화가 섭만숙(葉曼叔)의 <풍진지기(風塵知己)> 酒逢知己千鍾少 話不投機一句多 (주봉지기천종소 화불투기일구다) 술은 나를 알아주는 친구를 만나면 천 잔도 적고 말은 뜻에 맞지 않으면 한 마디도 많노라 ☞ ≪명심보감≫ <언어(言語)>편 - 나를 이해하고 알아주는 ..

[조상인의 예(藝)-탄은 이정'삼청첩']검은 비단위 금빛 죽순..세파 뚫은 고고함 고스란히

[조상인의 예(藝)-탄은 이정'삼청첩']검은 비단위 금빛 죽순..세파 뚫은 고고함 고스란히조선 최고 묵죽화가 이정 비단·금가루 최상의 재료로 왜란 상흔 속 드높은 기개 담아 대나무·매화·난초 '三淸' 소재 최립의 문장·한석봉 글씨 더해 조선 중기 문화적 역량 총결집 탄은 이정의 ‘..

[스크랩] 주일배혜시일장(酒一杯兮詩一章)

※ 청대(淸代) 화가 마상(馬祥)의 <흔서당주주(掀書當酒籌)> 酒一杯兮詩一章 吟詩飮酒賞花香 紫陰籐下雲深處 山鳥聞歌春晝長 (주일배혜시일장 음시음주상화향 자음등하운심처 산조문가춘주장) 술 한 잔에 시 한 수 시 읊고 술 마시며 향기로운 꽃 완상하네 자줏빛 그늘진 등..

[스크랩] 화용옥모교무한(花容玉貌嬌無限)

※ 작가미상의 옛 중국화 <귀비취주(貴妃醉酒)> 花容玉貌嬌無限 燕語鶯聲 舞步輕盈 恰似嫦娥離月宮 銜杯半臥風流態 醉眼微惺 百媚俱生 極盡楊妃寂寞情 (화용옥모교무한 연어앵성 무보경영 흡사항아이월궁 함배반와풍류태 취안미성 백미구생 극진양비적막정) 꽃같이 아름다운 얼..

[스크랩] 지수봉접암투향只愁蜂蝶暗偸香

※ 명대(明代) 화가 육치(陸治)의 <모란도(牡丹圖)> 수권(手卷) (1548年作) 玉欄四面護花王 一段風流似洛陽 深院不須驅野鹿 只愁蜂蝶暗偸香 (옥란사면호화왕 일단풍류사낙양 심원불수구야록 지수봉접암투향) 옥돌 난간은 사면으로 화왕을 보호하고 한 자락 풍류는 모란을 닮았네 깊숙..

[스크랩] 월도오동상음(月到梧桐上吟)

※ 청대(淸代) 화승(畵僧) 상예(上睿)의 <동음납량도(桐蔭納凉圖)> 선면(扇面) (1721年作) 月到梧桐上 風來楊柳邊 院深人復靜 此景共誰言 (월도오동상 풍래양류변 원심인부정 차경공수언) 달은 오동나무 위에 높이 떴고 바람은 버드나무 가에 불어오네 뜰 깊은 곳에 사람들 다시 조용한..

[스크랩] 소득산두유월량(銷得山頭六月凉)

※ 청대(淸代) 화가 고약파(顧若波)의 <일장산정(日長山靜)> 수권(手卷) (1868年作) 構木連崖十里長 墨窗書幌映湖光 南風過處雲生雨 銷得山頭六月凉 (구목연애십리장 묵창서황영호광 남풍과처운생우 소득산두유월량) 나무 얽어 잇댄 벼랑은 십리에 걸쳤는데 묵창의 서실 휘장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