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청서(淸暑) ※ 근현대 중국화가 장대장(張大壯)의 <청서도(淸暑圖)> 성선(成扇) (1936年作) 碧紗燈照素屛風 滿院凉生秋意濃 誰信人間五六月 淸寒如在玉壺中 (벽사등조소병풍 만원량생추의농 수신인간오뉴월 청한여재옥호중) 벽사등 불빛은 소박한 병풍을 비추고 뜰 가득한 서늘함은 가을기운 자.. ♣ 미술(美術) 마당 ♣/[중국화-시와 그림] 2017.07.12
[스크랩] 일시척강기무로(一時陟降豈無勞) ※ 청나라 제6대 황제 건륭(乾隆)의 <진의탁족도(振衣濯足圖)> (1785年作) 振衣濯足句誠高 足見太沖興致豪 千仞之岡澗底水 一時陟降豈無勞 (진의탁족구성고 족견태충흥치호 천인지강간저수 일시척강기무로) 진의탁족의 구절이 참으로 고매하니 좌사의 흥치가 호방함을 넉넉히 알.. ♣ 미술(美術) 마당 ♣/[중국화-시와 그림] 2017.06.30
[스크랩] 하경원려(夏景園廬) ※ 청대(淸代) 화가 정정규(程正揆)의 <강산와유제칠십일도(江山臥遊第七十一圖) 수권(手卷) (1657年作) 羣木晝陰靜 北牕凉氣多 閑居逾時節 夏雲已嵯峨 搴葉愛繁綠 緣澗弄驚波 豈爲論夙志 對此靑山阿 (군목주음정 북창량기다 한거유시절 하운이차아 건엽애번록 연간농경파 .. ♣ 미술(美術) 마당 ♣/[중국화-시와 그림] 2017.06.29
[스크랩] 견수류혜화개(見水流兮花開) ※ 작가미상의 옛 중국화 <무릉승경(武陵勝景)> 수권(手卷) 武陵胡然兮震澤隈 花與水兮沿復洄 悵尋源兮不見 見水流兮花開 (무릉호연혜진택외 화여수혜연부회 창심원혜불견 견수류혜화개) 무릉은 어찌 그런가 태호는 굽이진데 꽃과 물이라 바다를 따르며 또 돌아흐르네 .. ♣ 미술(美術) 마당 ♣/[중국화-시와 그림] 2017.06.28
[스크랩] 석호미파(石湖微波) ※ 명대(明代) 화가 동기창(董其昌)의 <석호미파(石湖微波)> 烟中細路緣蒼壁 日落微波帶遠天 老我平生行樂處 楞伽西下石湖邊 (연중세로연창벽 일락미파대원천 노아평생행락처 능가서하석호변) 안개 속 오솔길은 파란 벽을 따르고 해질녘 잔물결은 먼 하늘 둘렀네 늙은 내 평생 잘 .. ♣ 미술(美術) 마당 ♣/[중국화-시와 그림] 2017.06.27
[스크랩] 맹귀파별친(盲龜跛鱉親) ※ 오대남당(五代南唐) 화가 왕제한(王齊翰)의 <고승상(高僧像)> 欲明種子因 熟讀上大人 若到可知禮 盲龜跛鱉親 (욕명종자인 숙독상대인 약도가지례 맹귀파별친) 씨앗의 근본원인을 밝히려면 화두를 열심히 참구하라 만약 심요를 아는데 이르면 눈먼 거북과 다리 다친 자라가 친해.. ♣ 미술(美術) 마당 ♣/[중국화-시와 그림] 2017.06.26
[스크랩] 해하가(垓下歌) ※ 명말 화가 주종(周鐘)의 <번령해하비(翻令垓下悲)> 力拔山兮氣盖世 時不利兮騅不逝 騅不逝兮可奈何 虞兮虞兮奈若何 (역발산혜기개세 시불리혜추불서 추불서혜가내하 우혜우혜내약하) 힘은 산을 뽑고 기개는 세상을 덮는데 시세 불리하니 오추마가 나아가지 못하는구.. ♣ 미술(美術) 마당 ♣/[중국화-시와 그림] 2017.06.25
[스크랩] 잠부(蠶婦) ※ 청대(淸代) 화가 소훈(巢勛)의 <잠부(蠶婦)> (1914年作) 昨日到城郭 歸來淚滿巾 遍身綺羅者 不是養蠶人 (작일도성곽 귀래누만건 편신기라자 불시양잠인) 어제 성곽에 나갔다가 눈물로 수건을 흠뻑 적시고 돌아왔네 몸을 비단으로 두른 자들은 누에치는 사람이 아니었다네 ☞ 무명씨.. ♣ 미술(美術) 마당 ♣/[중국화-시와 그림] 2017.06.25
[스크랩] 향기를 버리고 미인을 취하다(舍生香 而取解語者也) ※ 현대 중국화가 왕미방(王美芳)의 <미인도(美人圖)> 美人之勝於花香 解語也 花之勝於美人者 生香也 二者不可得兼 舍生香 而取解語者也 (미인지승어화향 해어야 화지승어미인자 생향야 이자불가득겸 사생향 이취해어자야) 미인이 꽃보다 뛰어난 것은 말을 할 수 있는 것이요 꽃이 .. ♣ 미술(美術) 마당 ♣/[중국화-시와 그림] 2017.06.25
[스크랩] 산중문답(山中問答) ※ 청말근대 화가 오숙연(吳淑娟)의 <도원도(桃原圖)> 선축(扇軸) 問余何事棲碧山 笑而不答心自閑 桃花流水杳然去 別有天地非人間 (문여하사서벽산 소이부답심자한 도화유수묘연거 별유천지비인간) 그대 어찌하여 푸른 산에 사냐고 묻길래 웃으며 대답 안 해도 마음 절로 한가롭네 .. ♣ 미술(美術) 마당 ♣/[중국화-시와 그림] 2017.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