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술(美術) 마당 ♣ 805

[스크랩] 미인자고영웅련(美人自古英雄憐)

※ 원대(元代) 화가 왕진붕(王振鵬)의 <미인도권(美人圖卷)> 수권(手卷) 美人自古英雄憐 奈何春盡老紅顔 若使卿家憐到底 只須遇上好心人 (미인자고영웅련 내하춘진로홍안 약사경가련도저 지수우상호심인) 미인은 예부터 영웅이 사랑하는데 어쩌랴 청춘이 다하면 홍안을 늙게 하니 ..

[스크랩] 초각강심한정호(草閣江深寒正好)

※ 청대(淸代) 화가 진준(陳墫)의 <江深草閣圖> 扇面 濃陰一片落窗前 漠漠澄波浸碧烟 草閣江深寒正好 蒲帆誰繫米家船 (농음일편락창전 막막징파침벽연 초각강심한정호 포범수계미가선) 짙은 그늘 한 조각 창 앞에 떨어지고 아득히 맑은 물결 파란 연무에 잠겼네 초각 앞 강..

[스크랩] 유원인인수명장(惟願人人壽命長)

※ 청말근대 화가 심심해(沈心海)의 <갈홍연단도(葛洪煉丹圖)> (1923年作) 每日淸晨一炷香 謝天謝地謝三光 所求處處田禾熟 惟願人人壽命長 (매일청신일주향 사천사지사삼광 소구처처전화숙 유원인인수명장) 날마다 맑은 첫 새벽에 향을 사르며 하늘과 땅, 해와 달과 별에 감사드리네..

[스크랩] 산저무용역성재(山樗無用亦成材)

※ 원대(元代) 화가 장손(張遜)의 <석상송화도(石上松花圖)> 石上松花落又開 山樗無用亦成材 蒲輪不到樵人徑 白髮徒過五十來 (석상송화락우개 산저무용역성재 포륜부도초인경 백발도과오십래) 돌 위에 소나무꽃 떨어져 터지고 가죽나무는 쓸모없어 역시 재목이 되었네 부들수레는 ..

[스크랩] 자리황과촌로향(紫李黃瓜村路香)

※ 청대(淸代) 서법가 유용(劉墉)의 행서(行書) <유호포천책(遊虎跑泉冊)> 책엽(冊頁) (1800年作) 紫李黃瓜村路香 烏紗白葛道衣凉 閉門野寺松陰轉 攲枕風軒客夢長 因病得閑殊不惡 安心是藥更無方 道人不惜階前水 借與匏樽自在嘗 (자리황과촌로향 오사백갈도의량 폐문야사송..

[스크랩] 숙우초수초목농(宿雨初收草木濃)

※ 근현대 서법가 심윤묵(沈尹默)의 행서(行書) <당이섭시(唐李涉詩)> 宿雨初收草木濃 羣鴉飛散下堂鐘 長廊無事僧歸院 盡日門前獨看松 (숙우초수초목농 군아비산하당종 장랑무사승귀원 진일문전독간송) 간밤에 내리던 비 그치니 풀과 나무 짙푸르고 까마귀 떼 날아 흩어져 종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