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술(美術) 마당 ♣ 805

[스크랩] 청풍명월조서림(淸風明月照書林)

※ 원대(元代) 서화가 조맹부(趙孟頫)의 <박혁도(博奕圖)> 人皆咤物滌塵襟 我亦於棋了寸陰 散誕不知身老大 從容聊與世浮沈 諸君誤作機關說 老子初無勝負心 收拾定應全局在 淸風明月照書林 (인개타물척진금 아역어기료촌음 산탄부지신로대 종용료여세부침 제군오작기관설 노..

[스크랩] 석류지상화천타(石榴枝上花千朶)

※ 청말근대 화가 홍기(洪畿)의 <석류화개(石榴花開)> 石榴枝上花千朶 荷葉杯中酒十分 滿院弟兄皆痛飮 就中大戶不如君 (석류지상화천타 하엽배중주십분 만원제형개통음 취중대호불여군) 석류나무 가지에 꽃이 만발한데 연잎 모양 술잔엔 술이 넘치네 뜰 가득한 동무들은 모두 흠뻑..

[스크랩] 배회명경만응신(徘徊明鏡漫凝神)

※ 청대(淸代) 화가 왕욱(王昱)의 <소장도(梳粧圖)> 徘徊明鏡漫凝神 個裡伊誰解效顰 一樹梨花一溪月 隔牕防有斷魂人 (배회명경만응신 개리이수해효빈 일수이화일계월 격창방유단혼인) 거울 앞에 서성이며 부질없이 몰입하는데 이 가운데 그 누가 덩달아 찡그린 얼굴 푸나 배..

[스크랩] 침리부과역쾌재(沈李浮瓜亦快哉)

※ 근현대 중국화가 부유(溥儒)의 <영영청승(營營靑蠅)> 營營青蠅揮不去 爲問適從何處來 病人埃鬱思一洗 沈李浮瓜亦快哉 (영영청승휘불거 위문적종하처래 병인애울사일세 침리부과역쾌재) 윙윙거리는 쉬파리 휘둘러도 가지 않네 묻노니 어디를 의지하여 따라 가는가 환자는 덥..

[스크랩] 산중유수곡만만(山中流水曲灣灣)

※ 명대(明代) 화가 이일화(李日華)의 <죽나삼절(竹懶三絶)> 수권(手卷) (1625年作) 洞壑幽奇林氣香 晴雲晶白雨雲凉 人間炎暑蒸不到 一枕松風鶴夢長 不是耽山偶住山 山中流水曲灣灣 (동학유기임기향 청운정백우운량 인간염서증부도 일침송풍학몽장 불시탐산우주산 산중유수곡만만) ..

[스크랩] 제파산사후선원(題破山寺後禪院)

※ 청말근대 화가 원배기(袁培基)의 <청신입고사(淸晨入古寺)> 단선(團扇) (1901年作) 淸晨入古寺 初日照高林 竹俓通幽處 禪房花木深 山光悅鳥性 潭影空人心 萬籟此俱寂 但餘鐘磬音 (청신입고사 초일조고림 죽경통유처 선방화목심 산광열조성 담영공인심 만뢰차구적 단여종경음)..

[스크랩] 호동급수자신다(呼童汲水煮新茶)

※ 원대(元代) 화가 조원(趙元)의 <육우팽다도(陸羽烹茶圖)> 권(卷) 山中茅屋是誰家 兀坐閑吟到日斜 俗客不來山鳥散 呼童汲水煮新茶 (산중모옥시수가 올좌한음도일사 속객불래산조산 호동급수자신다) 산 중의 초가는 누구의 집인가 꼿꼿이 앉아 읊노라니 해는 저물었네 길손은 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