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굴레:저자 태가트 머피R [소감] 역저[力著]. 지금까지 읽은 일본 관련 어느 책도 이 책만큼 일본에 관하여 눈을 확 뜨이게 해준 적은 없었다. 모두 다 자기 전문 분야에 관한 내용이었고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했었다. 물론 지금도 그렇고. 그렇지만 이 책은 이런 내 생각을 철저하게 깨뜨렸다. 일본이란 나라를 통찰해서 보게 해준 때문었다. 단점은 있다. 본문만 500여 쪽이나 되는 꽤 많은 양의 저작물이지만 역사, 정치, 문화, 경제 그리고 미국, 중국, 우리나라와의 관계까지 다루기에 특정 분야만 깊이 다룬 저작보다는 심도 면에서 약하다는 점. 그래도 지금까지 읽은 어느 책보다 일본에 대하여 알고 싶어 하는 나의 마음을 가장 충족시켜준 저작이다. 이젠 노년의 나이인 탓에 책은 안 사고 동네 도서관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