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도서관 ♣/- 역사, 정치 256

왜 일본은 한국을 정복하고 싶어 하는가-정한론으로 일본 극우파의 사상적·지리적 기반을 읽다

왜 일본은 한국을 정복하고 싶어 하는가 - 정한론으로 일본 극우파의 사상적·지리적 기반을 읽다 [소감- 보류. ㅠㅠ.] [책소개:인터넷 교보문고] 아베 총리의 선거구, 인구 150만도 안 되는 변방 야마구치현에서 총리가 9명이나 배출됐다. 그 야마구치현의 옛 이름은 조슈번이고, 이곳 출신의 우파 정치가들은 지난 150년간 일본과 한국의 관계를 좌지우지해왔다. 격동기의 일본에서 내우외환을 잠재우는 수단으로 거론됐던 ‘사상’인 정한론은 어떻게 국가정책으로 채택되며 침략을 정당화하는 논리가 됐고, 전후의 조슈 출신 정치가들은 어떻게 ‘친한파’를 자처하며 한일 관계를 이끌 수 있었을까? 한중일 외교사 150년을 톺아보며 과거 조일 관계가 어떻게 시작부터 어긋났는지, 현재 한일 관계와 어떻게 닮았는지, 그 치열한..

노예선의 세계사:후루가와 마사히로

노예선의 세계사:후루가와 마사히로 지음 | 김효진 옮김 * 노예제 폐지에는 영국이 가장 앞섰다. 그런데 식민통치에도 영국이 가장 앞섰다. 역사의 아이러니이다. 책소개-인터넷 교보문고 1000만 명에 이르는 희생자를 낸 노예무역. 국경을 초월한 역사학자들의 노력으로 그 전모가 드러난다. ‘이동 감옥’이나 다름없는 노예선에서 그들은 어떤 처지에 놓여 있었을까. 노예무역과 노예제도에 맞서 일어난 이들은 누구일까. 어둠에 갇힌 노예선 바닥에서 다시 한 번 근대를 돌이켜본다. 저자 : 후루가와 마사히로 1950년 일본 나라 현 출생. 1973년 오사카 대학교 기초공학부를 졸업하고 민간 기업에서 근무하다 도시샤 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연구과 박사 후기 과정을 수료했다. 도시샤 대학교 경제학부 조교, 전임 강사, 조교..

[전후 70년, 현대 일본을 말하다]사쿠라 진다:우치다 타츠루 외

사쿠라 진다:우치다 타츠루, 시라이 사토시 지음 | 정선태 옮김 | 우주소년 | 2019.5.31. 전후 70년, 현대 일본을 말하다 [책소개 - 인터넷 교보문고] 일본의 지성 우치다 다쓰루, 행동하는 정치학자 시라이 사토시를 만나다. 폭주하는 일본을 통찰하는 일본 지성의 문제적 대담! 금기를 넘어 일본 사회의 밑바닥까지 파헤친다. 이 책은 일본의 사상가 우치다 다쓰루와 젊은 논객이자 정치사상가 시라이 사토시의 대담집이다. 대담의 계기는 지난 2011년 3·11 동일본 대지진이다. 당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가 쓰나미에 파괴되고 폭발하면서 방사능이 유출됐다. 인명 피해는 물론 일본 국토의 일부가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때 시라이 사토시는 재난에 대처하는 정부의 무능과 누구 하나 책임지지 않..

[중국에서 온갖 악행을 저지른 제국 일본 헌병의 참회록]인간의 양심-하나이카 야스시게 지음

인간의 양심-하나이카 야스시게 :일본 헌병 쓰치야 요시오의 참회록 [소감]제국 일본의 중국 침범기(1931~1945년) 만주 지역에서 헌병으로 근무하면 온갖 악행을 저질렀던 주인공이 중국에 억류되어있던 6년간 ( 1950년~ 1956년) 중국의 인간적인 대우에 감화되어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일본에 돌아가 앞으로 다시는 이런 비극적인 전쟁은 없어야 하다는 생각으로 쓴 참회록. 이 책을 알게 한 " 나는 전쟁범죄자입니다" 란 책에 보면 중국이 소련으로부터 넘겨받은 일본 전범 1000여 명을 인간적인 대우를 해서 감화시키는데 이책의 주인공인 쓰치야 요시아가 그중의 한 인물이다. 천황을 정점으로 군부와 재벌 기업이 공모(?)하여 자국민은 물론 상대국 국민을 희생하게 만든 전쟁. 얻어진 건 아무 것도 없고 수많..

[우리 역사] 골령골의 기억 전쟁 - 박만순

골령골의 기억전쟁 - 박만순 |대전형무소 민간인 학살 사건의 실상을 찾아서 [소감]나는 반공교육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듣고 자란 세대다. 빨갱이란 말, 북한의 김일성이 김성주란 가짜 독립운동가라는 말, 무엇보다도 일제 강점기에 항일 사회주의 독립을 한 인물들이 모두 우리-남한-의 적인 빨갱이로 교육 받으면 자랐다. 이런 시각이 조금씩 잘못되었다는 생각을 하게 된 건 이태의 "남부군"이란 작품을 통해서였는데 이때가 1988년이었으니 내가 39살일 때였다.-난 30초반으로 기억하고 있었다-. 그래도 좌익 운동을 한 사람들에 대한 시각이 근본적으로 바뀐 건 아니었다. 단지 어렴풋이 뭔가 잘못된 교육을 받고 자란 건 아닐까 싶은 생각을 한 정도였다. 북한군에 의한 학살 이야기는 많이 봐왔지만 남한 군경에 의한 ..

영남좌도 역사 산책 -이도국

영남좌도 역사 산책 (도서출판세종신서 2)- 따뜻한 역사 따뜻한 그림:이도국 [소감]저자의 프로필이 명확하질 않아 비전문가가 취미삼아 썼나보다 정도로 크게 기대를 안 했다가 빠져들어 읽은 책. 사실 사진 한 장 없이 누각 이야기를 할 때는 이런 나의 생각이 맞는 것 같아 읽기를 접을까도 했었다. 그런데 누각 이야기가 끝나고부터 마음이 달라졌다. 정사에선 밝힐 수 없는 경상도 지역-주로 북도-에 얽힌 이야기를 문장도 매끄럽게 아주 잘 썼다. 얻은 것도 많다. 대표적인 게 정조 사후 세도 정치를 한 안동 김씨를 비롯한 집권 세력이 안동 지역 사람들이 아니라 경화사족(京華士族)이라 불리우던 서울 거주 집권 세력을 일컫는 것이고, 경상도 지역에 거주한 유명 성씨 일족은 남인 계열이라서 집권세력과는 거리가 멀었다..

탈진실의 시대, 역사 부정을 묻는다 - 강성현

탈진실의 시대, 역사 부정을 묻는다 - 강성현 지음 | 푸른역사 | 2020.2.29. [소감] 신친일파로 불리우는 이영훈 외가 쓴 반일 종족주의란 책에 대한 반박서. 기왕에 내가 읽은 일제종족주의 (황태연, 김종욱, 서창훈 지음), 신친일파(호사카 유지 지음)와 궤를 같이한다. 반일 종족주의란 책이 나와 세간의 관심을 끌며 인기리에 팔린 것을 알면서도 이런 저작물이 버젓이 나올 수 있는 현실에 울분을 토할 뿐 이에 대한 논리적 반박을 할 수 없는 나로선 뜻 있는 분들이 이에 대한 반박서를 연달아 내놓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라 생각한다. 역사적 사실을 자기들 입맛대로 재단하여 우리나라를 16세기 말 이래로 침탈한 일본에게 도움이 되는 이런 책을 낸 이영훈 외 신친일파가 활개치지 못하는 나라가 되었으면..

[공산중국의 일본인 전범 개조 기록]나는 전쟁범죄자입니다-김효순 지음

나는 전쟁범죄자입니다-김효순 지음 | 서해문집 | 2020.1.20. [소감] 책소개- 인터넷 교보문고 일본이 패망한 1945년 8월 중국의 동북 3성(옛 만주)과 북한에 진주한 소련군에 체포돼 시베리아의 수용소를 전전하다가, 1950년 7월 중국에 인도돼 푸순전범관리소에 수감된 이들이 있었다. 중국 대륙에서 침략전쟁의 선봉에 섰던 군인들, 괴뢰 만주국에서 수탈정책 입안과 항일세력 탄압 등 치안 헌병 정보 분야에서 종사하던 일본인 전범이다. 1000명에 가까운 이들 외에도 패전 후 일본제국 부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다며 중국 산시성에 남아 국공내전에서 팔로군에 저항하다가 체포된 이들도 있었다. 이들은 타이위안전범관리소에 수감됐다. 뼛속까지 황국신민 정신과 군국주의 교육에 물들었던 이들은 신중국의 전범 ..

일본인 이야기 1 - 김시덕

일본인 이야기. 1: 전쟁과 바다시리즈 [소감] 기존에 나와있는 일본 관련 책들과는 전혀 시각이 다른 책. 일본 역사는 전국시대 -오닌의 난이 발발한 1467년경부터 오다노부나가, 토요토미 히데요시를 거쳐 1603년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에도막부를 세우면서 통일국가가 된 것으로 보는데 이 시기에 일어난 천주교의 전래, 성장, 핍박 과정이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역사서는 아니지만 "대망","전국지"란 대하 소설을 읽으면 전국시대 이야기가 자세히 나오는데 여기에 천주교 관련 박해 내용은 비중이 크지 않다. 저자는 세 인물이 정국의 주도권을 잡을 수 있었던 것에 운이 작용했다는 시각-오다노부나가는 우에스기 겐신과 다케다 신겐의 죽음,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오다 노부나가의 예기치 않은 부하의 배신-아케치마쓰히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