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도서관 ♣/- 역사, 정치 256

[미군정 중위의 눈에 비친 1945~1948년의 한반도]버치문서와 해방정국: 박태균

버치문서와 해방정국:저자 박태균 | 역사비평사 | 2021.10.21. [미군정 중위의 눈에 비친 1945~1948년의 한반도] 책소개:인터넷 교보문고 해방 정국과 미군정 시기를 재조명하는 비밀문서 박스가 열렸다 정치적 통념이 아니라 생생한 증언과 자료로 해방 후의 역사를 다시 읽는다 박태균 교수는 하버드대학교 옌칭도서관에서 ‘버치 문서 박스’를 뜻밖에 발견하고 전율을 느꼈다. 일부는 이미 미군정 자료에 공개된 것도 있었지만, 버치 중위가 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있었던 미공개 자료들이 너무나 많았기 때문이다. 특히 그중에는 당시 한국의 정치인들과 소통하면서 기록한, 특정 인물이나 단체에 대한 조사ㆍ분석ㆍ보고의 문서부터 명함, 편지, 사진, 메모에 이르기까지 보물 같은 자료들이 가득했다. 레너드 버치(Leon..

☆5. 베트남 전쟁 -잊혀진 전쟁, 반쪽의 기억:박태균

베트남 전쟁: 박태균 | 한겨레출판사 | 2015.8.31 [읽은 소감] 지금부터 40년도 더 전인 1975년 4월 말에 끝난 미국과 자유 베트남이 공산 북부 베트남에게 패배한 전쟁. 우리나라도 참전하여 5,000여 명이 전사헸다고 하는데 바로 이 전쟁에 관한 기록이다. 전쟁의 당사자인 남, 북부 베트남에 관한 이야기보다는 개입한 미국, 미국 때문에 참전할 수밖에 없었던 우리나라 이야기를 주로 다루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이야기를. 내용은 쉽게 잘 읽히면서도 상당히 깊이 있게 쓰였다. 그 시대를 살아온 나도 모르고 있던 내용이 제법 많을 정도로. 저자의 노고가 매우 컸음을 알 수 있었다. 우리나라는 1950년생인 나보다 두서너 살 많은 47, 48년생까지가 참전한 걸로 알고 있다. 이젠 다들 70대. 내..

일본다루기: 달라진 한국-김현구

일본다루기: 달라진 한국:일본이 기억하는 100년 전 그 약소국은 없다! 저자 김현구 | 이상미디어 | 2020.1.20. [소감] 일본, 중국 관련 책-주로 역사, 정치 경제 분야 교양 수준-은 일부러 찾아서 익는 편인데 이 책은 이런 와중에 발견하여 읽게 되었다. 늘 다니는 도서관에는 없어서 다른 도서관에서 빌리는 "상호대차 제도-책이 있는 도서관에 대여를 신청하고 받을 도서관을 지정하면 그리로 배달해주는 운영방식-" 를 이용해서. 저자인 김현구 교수가 임나일본부 설과 관련해서 재야 사학자 이덕일 씨와 소송이 있었고 패소했다는 내용-아래 나무위키 내용 참조-을 알고 있어서 책을 어떤 식으로 썼을까도 궁금했다. 일본에서 공부하고 학위를 딴 일본통이라서 혹시 일본 편향의 내용이 아닐까도 궁금했다. 결과는..

중국을 움직인 시간. 1: 땅, 권력, 그리고 개혁/ 2:혼혈 민족의 영욕/ 3:개혁 운동의 실패-김상규

* 중국을 움직인 시간 1, 2, 3권 * [읽은 소감] 도서관에서 이 책을 발견하고 읽을 만한 책인가를 탐색하는 과정에서 저자가 역사 전공자가 아니라 독문학 전공인 걸 발견하여 좀 의아했었다. 역사 전공이 아닌데 어떤 내용을 담았을까 궁금하기도 했다. 시리즈물인 걸로 봐서는 중국 역사 전체를 아우르는 통사 성격일 것으로 보여 중국 역사를 단편적으로만 알고 있는 나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되기도 했다. 요즘 몸이 자꾸만 늙어가는 탓에 활자 크기도 민감한 처지인지라-너무 작으면 읽는 자체가 부담이 되어 일단 제외한다. 내용이 마음에 드는 경우 출판사에 전화해서 활자 크기 좀 크게 해달라고 부탁하기도 한다. 책 읽기 좋아하는 사람 중엔 늙은이도 있다고 하면서.^^-. 만약에 내용이 시원찮다면? 뭐 읽을 책..

박만순의 기억전쟁: 박만순

박만순의 기억전쟁:저자 박만순 | 고두미 | 2021.7.15. 책소개:인터넷 교보문고-위 책 제목을 누르면 저자, 목차를 볼 수 있습니다. 20여 년 동안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학살의 진실에 다가가기 위해 노력해 온 박만순 씨가 『기억전쟁』, 『골령골의 기억전쟁』에 이어 세 번째로 내놓는 결실이다. 모두 8장으로 구성된 『박만순의 기억전쟁』은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학살 사건 중에서 경상남·북도와 전라남도 지역의 사례를 주로 다루었다. 『골령골의 기억전쟁』에서와 마찬가지로 철저한 답사와 인터뷰를 통해 집단 학살 사례는 물론 피해자 개인의 삶과 유족들의 고통스런 삶까지 담아 당시의 현장과 대를 이은 연좌제 피해를 입체적으로 담았다. 자료를 찾고 답사를 하고 글을 쓰고 책을 펴내는 것이 저자에게는 전쟁과 다..

중국인 이야기. 8: 김명호

중국인 이야기. 8시리즈 저자 김명호 | 한길사 | 2020.12.3. [소감] 현대 중국을 산 주요 인물들 이야기. 시리즈로 나온 책인데 1, 2권을 훑어보니 굳이 많은 시간을 들여 읽을 필요성을 안 느껴 일단 안 읽기로 하고 넘어갔는데, 이 책 8권은 1950년 발발해 3년동안 지속됐던 우리민족의 비극 "한국전쟁"에 직접 관여한 인물들에 관한 내용이기에 궁금헤서 읽게 되었다. 사실 우리 한반도에서 일어난 한국전쟁은 미국과 공산중국의 대리 전쟁이나 마찬가지로 양국이 국력을 기울여 치른 전쟁인데 이에 대한 실상은 잘 알려져있지 않다. 특히 적국이었던 공산 중국에 관한 내용은 내가 유일하게 읽은 게 "한국전쟁(걸작 논픽션 4)왕수쩡"이어서 이 책 내용이 많이 궁금했다. 결과는 기대 이상. 특히 기억에 남는..

[중국] 삼국지 100년 도감-지도로 읽는다:바운드

삼국지 100년 도감(지도로 읽는다) 저자 바운드 | 역자 전경아 | 이다미디어 | 2018.1.16 [소감] 삼국지에 대한 내 기억은 초등학교-당시에는 국민학교-4학년이던 1960년 여자 담임 선생님이 매주 토요일마다 1시간씩 읽어주는 걸 들었던 게 처음이다. 아마 학원사에서 나온 청소년용 삼국지였던 것 같은데 그때 유비, 관우, 장비, 조자룡, 제갈량에 대해 너무 인상 깊었던 게 기억이 난다. 좋은 나라 사람. 반면 조조는 나쁜 놈이었고. ^^. 이러한 느낌은 소설 삼국지를 제대로 읽은 30 초반에도 그대로 유지되었었다. 이유야 소설 삼국지가 삼국 중 가장 국력이 약하고 망하기도 제일 먼저 한 촉한을 중심으로 전개되기 때문일텐 데 이에 대한 생각을 달리하게 된 건 아무래도 그 뒤로 나온 다른 책들 때..

☆5.중일전쟁 - 역사가 망각한 그들 1937~1945 :래너 미터

중일전쟁:저자 래너 미터 | 역자 기세찬 | 글항아리 | 2020.3.26 [소감] 중일전쟁에 관하여는 이 책의 공동 번역자이기도 한 권성욱 님의 "중일 전쟁 -용, 사무라이를 꺾다 1928~1945[ 중일 전쟁:저자 권성욱 | 미지북스 | 2015.2.10.]"란 저작을 읽은 적이 있다. 그런데도 이 책을 또 읽은 이유는 외국인이 본 시각은 어떠했을까가 궁금해서였다. 권성욱 님의 저작이 통사라고 한다면 이 저작은 이면사라는 느낌이 들었다. 개별 전투에 관한 내용은 상세하지 않다. 반면에 전쟁 전개 과정 중에 일어난 많은 사건을 전반적으로 언급한다. 중일전쟁에서 현 중국 대륙을 통치하고 있는 공산당의 역할은 미미했다. 일본군 일부를 묶어 놓는 역할을 하면서 자기 세력-공산당-을 키우는 데 힘을 더 기울였..

나폴레옹 전쟁:저자 그레고리 프리몬-반즈, 토드 피셔

나폴레옹 전쟁:저자 그레고리 프리몬-반즈, 토드 피셔 | 역자 박근형 | 플래닛미디어 | 2020.12.28 * 나폴레옹과 그가 벌인 전쟁(1792~1815)에 관한 우량서. 사진 자료가 압권이다. 2009년에 나온 책의 개정판이라고 나와있는데 이번에도 완독을 못하고 일부만 읽고 일단 참고용으로 분류했다. 이유는 여러 책을 함께 읽는 버릇 때문에 쉽게 읽히는 책을 먼저 읽다가 도서관 반납 기일에 쫓겨서이다. 다음엔 반드시 완독 목표. 완독한 뒤에는 역사방으로 이동. [2021. 9. 3.] 책소개:인터넷 교보문고 ‘군사 천재’, ‘전장의 신(神)’, ‘불가능에 도전한 영웅’, ‘예술을 사랑한 독재자’ 등 무수한 수식어를 남기며 오늘날까지도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나폴레옹. 나폴레옹에 관해서는 이미..

[미국]기지국가-미국의 해외 군사 기지는 어떻게 미국과 세계에 해를 끼치는가

기지 국가:저자 데이비드 바인 | 역자 유강은 | 갈마바람 | 2017.10.20. [미국의 해외 군사 기지는 어떻게 미국과 세계에 해를 끼치는가] [소감] 미국의 해외기지 실태를 파헤친 책. 기지가 너무 많이, 많은 지역에 퍼져있는데 우선 놀랐다. 러시아, 중국같이 확실한 적대적 국가가 아니면 세계 거의 모든 지역에 걸쳐서. 하다못해 영국에까지 있다니 그저 놀라울 뿐이다. 주둔 기지수로는 우리나라가 세 번째로 독일, 일본 다음이다. 책 내용의 전반적인 흐름은 해외기지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주를 이룬다. 이득을 보는 건 군산복합체, 주둔지역의 지주와 토건업자 정도. 기지가 있음으로써 경제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들 하지만 실제로는 기지가 있던 땅을 활용한 게 경제적 효과가 더 컸다는 이야기. 이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