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도서관 ♣/- 역사, 정치 253

파주 역사여행:임종업

파주 역사여행: 제목을 클릭하면 출판사 소개 글 전문을 볼 수 있습니다. 저자 임종업 | 소동 | 2022.1.2. [소감]파주는 나에게는 고향이나 다름없는 곳이다. 초등(국민)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까지 여기에서 다녔다. 살기는 고등학교 3학년 1학기까지이니 성장기 중요한 기간인 10대를 거의 다 이 파주와 함께 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 행정구역 상으로는 천현면, 임진면, 주내면, 파평면이 해당한다. 천현면은 법원리라는 곳에 내가 다닌 초, 중학교가 지금도 있다. 중학교 2학년 1학기까지 살았던 가야리라는 곳은 소년 시절의 추억이 가장 많은 곳이다. 같은 동네에 사는 초, 중 동창 한 명과 구슬치기 하면서 노느라 정신없던 시절이었으니까. 이후 주내면 향양리라는 곳으로 이사 가서 중학교 나머지 1년 반..

센고쿠 시대 무장의 명암:혼고 가즈토

센고쿠 시대 무장의 명암:세키가하라 전투의 배신과 음모 저자 혼고 가즈토 | 역자 이민연 | 글항아리 | 2022.7.18 [소감] 일본 역사를 지일 차원에서 알고자 한다면 언제부터 시작할까? 내 경우에는 아무래도 임진왜란을 일으킨 도요토미 히데요시부터이다. 일본의 전국시대를 평정한 인물. 그러나 이 히데요시 사후 최종적으로 권력을 잡은 건 도쿠카와 이에야스이다. 그 계기가 된 것이 1600년에 벌어진 세키가하라 전투이고. 이 책은 이 전투에서 승자와 패자로 엇갈린 인물들의 삶을 추적했다. 전문적인 형식의 글이 아닌 일반 독자 누구나가 쉽게 읽을 수 있는 방식으로. 그러나 전국시대 주요인물에 관한 기본지식이 없다면 읽어내기가 쉽지 않은 책이다. 전국시대를 도쿠가와 이에야스 중심으로 쓴 야마오카 소하치의 ..

중국인 이야기 9:김명호

중국인 이야기 9 저자 김명호 | 한길사 | 2022.5.10 [소감] 도서관에서 이 책이 시리즈물로 나온 걸 발견하고 현대 편만 읽으려고-이유는 열국지, 초한지,삼국지에 나오는 인물 정도로 만족(?)- 생각했는데 이 9권을 읽으면서 생각을 바꿨다. 1권부터 다 읽어보기로. 그만큼 내용이 깊다. 단문형 문장 속에서 중국의 역사를 인물 중심으로 하여 탁월하게 쓴 노작[勞作]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 우물을 파라"는 말을 절감하게 하는 저자의 깊이있는 식견에 경의를 표하고 싶은 마음이다. 책소개:저자 프로필 및 목차는 책 제목을 클릭하면 볼 수 있습니다. 중국의 역사와 문화와 인물을 50년 넘게 놀이터 삼아온 김명호 교수의 『중국인 이야기』 제9권. 제9권은 이 한 권만으로도 20세기 중국을 큰 시각에서 ..

[세계 각국의 지정학적 고찰]지리의 힘 2:팀 마샬

지리의 힘 2:저자 팀 마샬 | 역자 김미선 | 사이 | 2022.4.10. [소감]세계 주요국(?)을 지정학(地政學)적 관점에서 고찰한 탁월한 저작. 1권 격인 "지리의 힘"도 함께 읽고 소장하여 틈틈이 꺼내 읽어도 좋을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지고 있는 책도 정리해서 다 처분한 나이인데도 사서 소장하고픈 욕심이 난다.^^ 책소개 “신이시여, 어찌하여 우크라이나에 산맥을 펼쳐두지 않으셨나이까?” 전 세계 30개국에서 출간되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된 〈지리의 힘〉을 펴낸 저자는 그 책의 첫 페이지를 이렇게 우크라이나 이야기로 시작했었다. 전 세계에서 150만 부 이상 판매되며 지리에 대한 대중적인 관심을 폭발시킨 전작에서 저자는 〈지리라는 렌즈〉를 통해 세계의 흐름과 정치, 경제, 국제정세, 빈부격..

제노사이드(개정판):저자 최호근

제노사이드(개정판):저자 최호근 | 책세상 | 2022.5.20. [소감]학살에 관한 책은 "잔혹한 세계사 :저자 조지프 커민스 | 역자 제효영 | 시그마북스 | 2011.12.10."를 읽은 적이 있다. 이 소감을 쓰면서 검색해보니 많은 학살 사례가 있는데 이 책 "제노사이드"는 정의 -제노사이드:국민, 인종, 민족, 종교 따위의 차이로 집단을 박해하고 살해하는 행위. 1944년에 법률학자 렘킨(Lemkin, R.)이 제안하여 사용되기 시작한 용어이다-에 국한된 학살로 제한하여 쓴 것으로 보인다. 특이한 점은 우리나라 저자인 때문인지는 몰라도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사건 -4.3사건, 보도연맹 사건-을 기록했고 4.3사건의 경우 방대한 양의 저작물이 있는데 이를 잘 정리한 점이 눈에 뜨였다. 다른 사건은 ..

도조 히데키와 제2차 세계대전: 호사카 마사야스

도조 히데키와 제2차 세계대전 저자 호사카 마사야스 | 역자 정선태 | 페이퍼로드 | 2022.8.26 [소감] 일본이 미국을 상대로 전쟁-태평양 전쟁 - 나무위키-을 일으킬 때의 수상이던 "도조 히데키 - 나무위키"란 인물에 대한 평전. 우리나라를 식민통치하고 미국, 중국 심지어 영국, 네덜란드,프랑스를 상대로 전쟁을 일으킬 정도로 막강해진 일본 국력의 근원은 과연 어디일까가 궁금하여 일본 역사-전국시대와 메이지 유신 이후. 에도 시대는 덤- 관련 책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찾아 읽는데 이 책은 이런 와중에 발견해서 읽게 되었다. 700여 쪽에 이르는 대작인데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 많았다. 새로이 알게 된 건 가족사와 관동군 헌병대장, 참모장장을 지냈다는 정도(?). 그런데 이 관동군 헌병대장 시기는 ..

일본 전국시대 130년 지정학: 코스믹 출판

일본 전국시대 130년 지정학(지도로 읽는다) 저자 | 역자 전경아 | 이다미디어 | 2022.3.22. 일본 전국시대 130년 지정학 [소감] 일본 전국시대 관련 책으로는 야마오카 소하치의 "대망"이란 작품이 있다. 한때 낙양의 지가를 올렸던 것으로 알고 있는 작품인데 읽으면서 아쉬웠던 점은 다른 나라 이야기라 많이 낯설다는 거였다. 인물은 차치하고라도 다른 나라 지명이라서 구체적인 지역을 알 수 없었다는 점인데 이 문제점을 이 책이 해결해줬다. 일본 전국시대를 알고자 한다면 소설 "대망"과 이 책을 함께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책소개:전문은 책 제목을 클리하면 볼 수 있습니다.] 70여 개의 테마와 지도로 일본 전국시대를 지정학으로 풀어본다 “오다 노부나가가 쌀을 찧고,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반죽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암살의 역사:존 위딩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암살의 역사(건들건들 컬렉션) 저자 존 위딩턴 | 역자 장기현 | 레드리버 | 2022.4.6. [소감] 책 한 권으로도 나올 수 있는 역사상 유명 인물에 대한 암살 이야기-케네디의 경우 "킬링 케네디"란 책을 읽었다-를 고대부터 현대까지 섭렵할 수 있게 쓰였다. 다만 서양 위주- 남미나 중동은 약간 포함-이고 아시아 특히 한, 중, 일 관련 사건은 많이 생략된 편. 그래도 일본 사건은 조금 언급되는데 하극상의 나라 일본의 수많은 암살 사건이 거의 다 빠져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안중근 의사 이야기조차도 빠진 게 궁금했는데 안 의사나 이토나 자국에선 영웅, 국부 대접을 받는 인물이기에 포함하기 어려웠던 것 아닌가 내나름대로 생각해봤다. 암살 관련 역사를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정도 수준의..

[한 고조의 책사 장량 평전] 제왕의 스승 장량: 위리

제왕의 스승 장량 저자 위리 | 역자 김영문 | 더봄 | 2021.3.25. [소감] 초한지 등을 통해 익히 아는 내용이 많아 안 읽으려고 했다가 저자가 중국인이라 혹시 모르는 내용도 있지 않을까 싶어 읽었으나 역시 특별한 내용은 없었다. 오히려 다른 인물들이 간략히 소개되어 있어 그 시대 흐름을 알기엔 부적합했다. 각주 형식으로 출전 원문을 실었는데 활자 크기가 너무 작아 시력이 좋은 젊은 층에게나 적합한 편집이라 읽기가 힘들었다. * 책 제목을 클릭하면 저자 프로필, 책 목차, 출판사 서평을 볼 수 있습니다. 책소개 ‘오지자방(吾之子房)’이란 말이 있다. 말 그대로 ‘나의 자방’이란 뜻이다. 역사를 살펴보면 건국 제왕이나 한 시대를 풍미한 영웅호걸들이 자신의 가장 뛰어난 참모를 ‘나의 자방’이라 부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