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도서관 ♣ 943

피크 재팬, 마지막 정점을 찍은 일본- 브래드 글로서먼 지음 |

피크 재팬, 마지막 정점을 찍은 일본-브래드 글로서먼 지음 | 책소개 번영에서 위기로, 전환점에 선 일본은 어떻게 길을 잃게 되었는가? 아베와 일본 정치인은 무엇을 꿈꾸는가? 일본을 옥죄고 있는 구조적·태도적 한계는 무엇인가? 동아시아 구상에서 일본과의 관계를 어떻게 이끌 것인가? 『피크 재팬, 마지막 정점을 찍은 일본』은 친일과 반일의 양극단을 넘어 한국인도 일본인도 아닌 제3자의 냉철한 시각으로 일본의 현재와 미래를 전망한다! 일본의 성공을 모방하고 뒤따랐던 우리는 일본의 전철을 어떻게 피할 수 있으며, 우리가 발견해야 할 새로운 성장모델과 비전은 무엇인지에 대한 통찰을 만난다. 이 책은 롤러코스터 같은 일본의 지난 100년간 흥망성쇠의 궤적을 보여주고 21세기 맞닥뜨린 문제를 분석한다. 80년대의 ..

[일본]떠오른 국가와 버려진 국민-강상중

떠오른 국가와 버려진 국민- 메이지 이후의 일본: 강상중 [소감] 코로나에 대처하는 일본정부에 문제가 있는 걸 느끼기 때문일까 아니면 문재인 정부 들어 급격하게 사이가 나빠진 양국 관계 때문일까- 이 책을 보면 코로나 때문이다- 요즘 들어 일본을 때리는 책이 여러 권 나왔다. 이 책은 그중의 한 권인데 내용은 일본의 국제적 위상은 높으나 국민은 그렇지 못하다는 걸 일본 전국을 다니며 보고 느낀 걸 기록한 형식이다. 느낌은 가슴에 확 와지는 않았다 이다. 이유는 구체성의 결여(?). 저자는 깊이 알고 있을지 모르나 독자에게 전달하는 내용은 피부에 확 와닿지는 않았다. 아무튼 나라는 부유할지 모르나 국민의 삶은 그렇지 못한 면을 보여주는데 여기 나라 권력을 쥔 계층이 일반 국민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큰 잣대..

오래된 집, 가고 싶은 마을 - 이진경

오래된 집, 가고 싶은 마을 - 이진경 지음 | 이가서 | 2019.10.18. [소감] 조선조에 지어진 고택-필시 양반가의 집이렸다. 그것도 고위 벼슬아치거나 물려받은 재산이 많은 집안의. 섭렵은 되었으나 보는 맛은 내내 씁쓸했다. 이들이 그 지역 백성들 위에 군림했을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기에. 조선조 백성들의 비참한 삶을 이 고택들을 통해서 엿볼 수 있어서였다. 지면상 제약도 있었겠지만, 고택의 소재지와 규모, 최초로 지은 인물등을 알 수 있는 정도인 건 아쉽다. 그집 안 사람들이 어떠한 삶을 살았는가를 조명해줬으면 금상첨화였을 텐데. 집이란 거기에 산 사람이 있어서 의미가 있는 것 아니겠는가. 단지 고택인 것만으론 큰 의미가 없는 것 아닐까? 책소개 - 인터넷 교보문고 『오래된 집, 가고 싶은..

[중국에서 온갖 악행을 저지른 제국 일본 헌병의 참회록]인간의 양심-하나이카 야스시게 지음

인간의 양심-하나이카 야스시게 :일본 헌병 쓰치야 요시오의 참회록 [소감]제국 일본의 중국 침범기(1931~1945년) 만주 지역에서 헌병으로 근무하면 온갖 악행을 저질렀던 주인공이 중국에 억류되어있던 6년간 ( 1950년~ 1956년) 중국의 인간적인 대우에 감화되어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일본에 돌아가 앞으로 다시는 이런 비극적인 전쟁은 없어야 하다는 생각으로 쓴 참회록. 이 책을 알게 한 " 나는 전쟁범죄자입니다" 란 책에 보면 중국이 소련으로부터 넘겨받은 일본 전범 1000여 명을 인간적인 대우를 해서 감화시키는데 이책의 주인공인 쓰치야 요시아가 그중의 한 인물이다. 천황을 정점으로 군부와 재벌 기업이 공모(?)하여 자국민은 물론 상대국 국민을 희생하게 만든 전쟁. 얻어진 건 아무 것도 없고 수많..

[우리 역사] 골령골의 기억 전쟁 - 박만순

골령골의 기억전쟁 - 박만순 |대전형무소 민간인 학살 사건의 실상을 찾아서 [소감]나는 반공교육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듣고 자란 세대다. 빨갱이란 말, 북한의 김일성이 김성주란 가짜 독립운동가라는 말, 무엇보다도 일제 강점기에 항일 사회주의 독립을 한 인물들이 모두 우리-남한-의 적인 빨갱이로 교육 받으면 자랐다. 이런 시각이 조금씩 잘못되었다는 생각을 하게 된 건 이태의 "남부군"이란 작품을 통해서였는데 이때가 1988년이었으니 내가 39살일 때였다.-난 30초반으로 기억하고 있었다-. 그래도 좌익 운동을 한 사람들에 대한 시각이 근본적으로 바뀐 건 아니었다. 단지 어렴풋이 뭔가 잘못된 교육을 받고 자란 건 아닐까 싶은 생각을 한 정도였다. 북한군에 의한 학살 이야기는 많이 봐왔지만 남한 군경에 의한 ..

영남좌도 역사 산책 -이도국

영남좌도 역사 산책 (도서출판세종신서 2)- 따뜻한 역사 따뜻한 그림:이도국 [소감]저자의 프로필이 명확하질 않아 비전문가가 취미삼아 썼나보다 정도로 크게 기대를 안 했다가 빠져들어 읽은 책. 사실 사진 한 장 없이 누각 이야기를 할 때는 이런 나의 생각이 맞는 것 같아 읽기를 접을까도 했었다. 그런데 누각 이야기가 끝나고부터 마음이 달라졌다. 정사에선 밝힐 수 없는 경상도 지역-주로 북도-에 얽힌 이야기를 문장도 매끄럽게 아주 잘 썼다. 얻은 것도 많다. 대표적인 게 정조 사후 세도 정치를 한 안동 김씨를 비롯한 집권 세력이 안동 지역 사람들이 아니라 경화사족(京華士族)이라 불리우던 서울 거주 집권 세력을 일컫는 것이고, 경상도 지역에 거주한 유명 성씨 일족은 남인 계열이라서 집권세력과는 거리가 멀었다..

탈진실의 시대, 역사 부정을 묻는다 - 강성현

탈진실의 시대, 역사 부정을 묻는다 - 강성현 지음 | 푸른역사 | 2020.2.29. [소감] 신친일파로 불리우는 이영훈 외가 쓴 반일 종족주의란 책에 대한 반박서. 기왕에 내가 읽은 일제종족주의 (황태연, 김종욱, 서창훈 지음), 신친일파(호사카 유지 지음)와 궤를 같이한다. 반일 종족주의란 책이 나와 세간의 관심을 끌며 인기리에 팔린 것을 알면서도 이런 저작물이 버젓이 나올 수 있는 현실에 울분을 토할 뿐 이에 대한 논리적 반박을 할 수 없는 나로선 뜻 있는 분들이 이에 대한 반박서를 연달아 내놓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라 생각한다. 역사적 사실을 자기들 입맛대로 재단하여 우리나라를 16세기 말 이래로 침탈한 일본에게 도움이 되는 이런 책을 낸 이영훈 외 신친일파가 활개치지 못하는 나라가 되었으면..

[우리 장편소설] 👍철도원 삼대 - 황석영

철도원 삼대 - 황석영 장편소설[소감] 이 작품을 쓴 황석영 선생은 1943년 생이시니 올해 78세이시다. 71세인 내가 눈에 무리가 와 잡문 쓰는 것도 포기했는데 나보다 7년이나 더 사신 선생이 이리 대작-원문만 600여 쪽-을 써내시다니 놀랍다 못해 경외감마저 든다. 이미 우리 문학사에 길이 남을 자리에 계신 분이시지만 건강 관리 잘하셔서 더 많은 작품을 쓰실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다. 작품은 현재 시점에서 고공 농성을 하는 이진오란 인물을 화자로 하여 일제강점기와 해방후 시기를 살아낸 선조- 증조부모, 조부모, 부모와 작은 아버지 그리고 부모- 비중이 적다 .특히 어머니- 4대이야기를 그려낸다. 일제 강점기 영등포와 인천 지역 공장 근로자를 중심으로 한 사회주의 항일운동 이야기가 주를 이룬..

[공산중국의 일본인 전범 개조 기록]나는 전쟁범죄자입니다-김효순 지음

나는 전쟁범죄자입니다-김효순 지음 | 서해문집 | 2020.1.20. [소감] 책소개- 인터넷 교보문고 일본이 패망한 1945년 8월 중국의 동북 3성(옛 만주)과 북한에 진주한 소련군에 체포돼 시베리아의 수용소를 전전하다가, 1950년 7월 중국에 인도돼 푸순전범관리소에 수감된 이들이 있었다. 중국 대륙에서 침략전쟁의 선봉에 섰던 군인들, 괴뢰 만주국에서 수탈정책 입안과 항일세력 탄압 등 치안 헌병 정보 분야에서 종사하던 일본인 전범이다. 1000명에 가까운 이들 외에도 패전 후 일본제국 부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다며 중국 산시성에 남아 국공내전에서 팔로군에 저항하다가 체포된 이들도 있었다. 이들은 타이위안전범관리소에 수감됐다. 뼛속까지 황국신민 정신과 군국주의 교육에 물들었던 이들은 신중국의 전범 ..

[우리 장편소설]👍경성 트로이카 - 안재성

경성 트로이카 - 안재성 지음 | 사회평론 | 2004.8.10. [소감]경성트로이카는 1933년 일제강점기에 경성에서 조직된 이현상, 이재유, 김삼룡을 주축으로 한 사회주의단체로 실제로 있었던 조직이다. 작가는 일제 강점기 이 그룹을 중심으로 사회주의 항일 운동을 한 인물들의 삶을 소설 형식으로 복원해냈다. 나는 어려서부터 반공 교육을 받으며 자란 세대인지라-1950년생- 어린 시절 이주하, 김삼룡을 악랄한 빨갱이로 알고 자랐고, 이현상에 대해서도 "이태"의 "남부군"이란 책을 통해서 처음 알았는데 그때가 30초반이었다. 최근들어 일제 강점기 시절 사회주의 항일운동을 한 인물들에 관한 작품 -조선희의 세 여자, 손석춘의 "코레예바의 눈물" 같은 작품을 읽으면서 일제 강점기 항일운동을 한 인물들에 대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