除夜借高蜀州韻 - 姜栢年 除夜借高蜀州韻 -섣달 그믐날 밤에 고적高適의 시「제야작(除夜作-섣달 그믐날 밤에)」의 운韻을 빌려 짓다- 姜栢年 酒盡燈殘也不眠(주진등잔야불면) 술 다 떨어지고 등불은 남았는데 잠 오지 않아 曉鐘鳴後轉依然(효종명후전의연) 새벽 종소리 울린 후에도 여전히 뒤척이누나 非關來歲.. ♣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2018.07.30
曉吟-姜栢年 曉吟 -姜栢年 小雨絲絲濕一庭(소우사사습일정) 가랑비 보슬보슬 온 뜨락 적시는데 寒鷄獨傍短墻鳴(한계독방단장명) 추위에 떠는 닭 홀로 낮은 담장가에서 울고 幽人睡起身無事(유인수기신무사) 은자는 잠 깨어 일어나 아무 할 일 없어 徒倚南窓望翠屛(도의남창망취병) 홀로 남쪽 창에 .. ♣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2018.07.29
湖堂朝起-姜克誠 湖堂朝起 -姜克誠 江日晩未生(강일만미생) 강 위에 아직 해 뜨지 않으니 滄茫十里霧(창망십리무) 십리 강물엔 안개 끼었는데 但閑柔櫓聲(단한유노성) 한가롭고 편안하게 노젖는 소리만 들릴 뿐 不見舟行處(불견주행처) 배 지나 간 곳은 보이지 않는구나 滄茫① 푸른 물이 망망하다 ② 창.. ♣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2018.07.28
題新曆-姜克誠 題新曆 -姜克誠 天時人事太無端(천시인사태무단) 날씨와 사람의 일은 까닭이 없는데 新曆那堪病後看(신력나감병후간) 병 앓고 난 뒤 새 달력을 어찌 감당하리오 不識今年三百日(불식금년삼백일) 알 수 없구려 올 한 해 삼백 일 중 幾番風雨幾悲歡(기번풍우기비환) 비바람 몇 번이고, 슬.. ♣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2018.07.28
幽居-申光洙 幽居 -申光洙 曲口宜初夏(곡구의초하) 산골짝 입구는 바야흐로 초여름이라 嚶嚶黃鳥聞(앵앵황조문) 꾀꼬리 우는 소리 들리고 靑林常欲雨(청림상욕우) 푸른 숲엔 늘 비 내리려 한다 素璧不勝雲(소벽불승운) 흰 옥(맑은 하늘?)은 구름을 이기지 못하는 법 漸就桑麻事(점취상마사) 차츰 뽕과.. ♣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2018.07.26
新居春日-申光洙 新居春日 -申光洙 結廬人境外(결려인경외) 사람 안 사는 곳에 오두막 짓고서 春日獨徘徊(춘일독배회) 봄날에 홀로 여기저기 오가다 坐石孤雲起(좌석고운기) 돌에 앉아있노라니 외따로 떠있는 구름 흐르더니 移花細雨來(이화세우래) 꽃에게로 가 가랑비 내리는구나. 道心隨地得(도심수지.. ♣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2018.07.26
盡日-申光洙 盡 日 -申光洙 盡日茅茨靜(진일모자정) 산골 띠 집 종일토록 고요하고 飛花滿四隣(비화만사린) 나르는 꽃잎 사방에 가득하다 雨中鷄抱子(우중계포자) 비는 내리는데 닭은 알을 품고 籬下犬嘷人(리하견호인) 울타리 아래 개는 사람 보고 짖어댄다 山邑俗還古(산읍속환고) 산골 마을 풍속.. ♣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2018.07.25
望達磨山-申光洙 望達磨山 -申光洙 船頭忽見達磨山(선두홀견달마산) 뱃머리에 홀연히 달마산 보이니 今日知吾始北還(금일지오시북환) 오늘에야 비로소 북쪽으로 돌아감을 알겠구나 鞍馬莫言三倍道(안마막언삼배도) 역마길이 세 배나 되는 먼길이라 말하지 마소 此身登陸是人間(차신등륙시인간) 이 몸.. ♣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2018.07.23
錦江亭夜別 - 申光洙 錦江亭夜別 -申光洙 行人更上錦江亭(행인갱상금강정) 나그네 다시 한번 금강정에 오르니 月色紅欄似有情(월색홍난사유정) 붉은 난간에 비친 달빛은 정취 있는 듯 하구나 北斗七星橫已半(북두칠성횡이반) 북두칠성은 이미 반이나 기울었는데 不歸何事到鷄鳴(불귀하사도계명) 무슨 일로 .. ♣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2018.07.22
寒碧堂十二曲. 1-申光洙 寒碧堂十二曲. 1 -申光洙 今日不留來日至(금일불류내일지) 오늘이 멎지 않아야 내일이 오고 來日又去花滿地(내일우거화만지) 내일이 또 가야 꽃이 땅에 가득하리 人生幾何非百年(인생기하비백년) 인생 살아봤자 백 년도 안 될 테니 寒碧堂中每日醉(한벽당중매일취) 한벽당에서 매일 취.. ♣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2018.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