閒居- 姜沆 閒 居 -姜沆 蕪菁結穗麥抽芽(무청결수맥추아) 무는 열매 맺고 보리는 싹 트며 粉蝶飛穿茄子花(분접비천가자화) 흰 나비는 가지 꽃에 날아드는데 日照疎籬荒圃凈(일조소리황포정) 성긴 울타리에 햇빛 비치니 묵은 밭 텅 비어 있어 滿園春事似田家(만원춘사사전가) 밭에 한가득인 봄갈이.. ♣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2018.08.10
途中 - 姜就周 途中 - 姜就周 落葉隨風飄馬前(낙엽수풍표마전) 낙엽 바람 따라 말 앞으로 불어오니 高秋客意轉蕭然(고추객의전소연) 하늘 높은 가을날, 나그네 마음 쓸쓸하구나 鳥歸深樹人歸郭(조귀심수인귀곽) 새는 깊은 숲으로, 사람은 외성으로 돌아가는데 日暮孤村生白煙(일모고촌생백연) 날 저무.. ♣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2018.08.10
池塘秋曉 - 姜只在堂 池塘秋曉 -姜只在堂 秋塘水白曉星寒(추당수백효성한) 가을 연못 깨끗한 물에 차가운 샛별 비친 게 箇箇明珠擎玉盤(개개명주경옥반) 낱낱의 밝은 구슬 옥쟁반에 받힌 듯 한데 到得天明何處去(도득천명하처거) 날 밝게 되면 어느 곳으로 떠나가려나 移情荷葉露團團(이정하엽로단단) 이슬 .. ♣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2018.08.09
對梅花憶山郞- 姜只在堂 對梅花憶山郞 -姜只在堂 枉把梅花擬美人(왕파매화의미인) 매화꽃 부여잡고 미인으로 여기고 文章秋水絶纖塵(문장추수절섬진) 문장은 가을 물 같아서 잔 먼지 한 줌 없으나 想像綠詩淸瘦骨(상상록시청수골) 푸른 시 생각하느라 몸은 야위었고 弊廬風雪不知貧(폐려풍설부지빈) 오두막 해.. ♣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2018.08.09
卜築 - 姜只在堂 卜築 - 姜只在堂 虎溪流水水西隣(호계유수수서린) 호계에 흐르는 물의 서쪽에 이웃하여 新築茅堂絶點塵(신축모당절점진) 새로 띠집을 지으니 한 점 티끌도 없구나 昨夜東風吹雨過(작야동풍취우과) 어제 밤 봄바람 비 몰고 지나가더니 隔墻多是送花人(격장다시송화인) 담장 너머 많은 건.. ♣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2018.08.08
春夢 - 姜只在堂 春夢 -姜只在堂 水晶簾外日將闌(수정렴외일장란) 수정발 밖은 날 저물려 하는데 垂柳深沈覆碧欄(수류심침복벽난) 늘어진 수양버들은 푸른 난간에 깊게 드리웠구나 枝上黃鶯啼不妨(지상황앵제불방) 가지 위의 꾀꼬리 우는 거 방해 마시오 尋君夢已到長安(심군몽이도장안) 그대 찾는 꿈 .. ♣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2018.08.08
絶句-姜寅會 絶句 -姜寅會 橋外草如煙(교외초여연) 다리 밖 풀은 운무처럼 자욱하고 江中水接天(강중수접천) 강물은 하늘과 맞닿아있는데 隔林漁店近(격림어점근) 숲 건너엔 물고기 집 가까이에 있으니 知有待潮船(지유대조선) 물때 기다리는 배 있으리라 煙:산수(山水)에 끼이는 흐릿한 기운. 놀·.. ♣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2018.08.07
原韻 - 姜靜一堂 原韻 - 姜靜一堂 春來花正盛(춘래화정성) 봄이 와 꽃 한창이지만 歲去人漸老(세거인점로) 세월 따라 사람은 점점 늙어간다 歎息將何處(탄식장하처) 탄식한들 무얼하랴 只要一善道(지요일선도) 오직 선한 길 가기를 바랄 뿐 강정일당 (姜靜一堂) 도학자. | 본관은 진주. 아버지는 재수, 어.. ♣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2018.08.07
贈盧玉溪1 - 강익姜翼 贈盧玉溪1 -姜翼 隔林遙望故人廬(격림요망고인려) 숲 건너 멀리 벗의 집 바라보며 溪上登臨雨歇初(계상등림우헐초) 개울 위에 올라보니 비가 막 그쳤구나 欲寫幽懷無紙地(욕사유회무지지) 마음 속 깊이 품은 생각 써보려니 땅에는 종이가 없어 折來楊柳白而書(절래양류백이서) 땅 깨끗.. ♣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2018.08.06
道中聞雁有感-姜瑋 道中聞雁有感 -姜瑋 豈爲區區槄粱計(기위구구도량계) 어찌 구차하게 곡식 먹을 궁리만 하리 秋來春去柰忙何(추래춘거내망하) 가을에 오고 봄에 가는 게 어찌 그리도 바쁘던지 只愛寒空如意闊(지애한공여의활) 마음껏 툭 터진 찬 하늘을 사랑하여 在泥日少在雲多(재니일소재운다) 진훍.. ♣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2018.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