壽春途中-姜瑋 壽春途中 -姜瑋 襪底江光綠浸天(말저강광록침천) 발 아래 강물 빛 하늘 물 들어 파란데 昭陽芳草放筇眠(소양방초방공면) 소양강 향기로운 풀밭에 지팡이 놓고 잠들려니 浮生不及長堤柳(부생불급장제류) 뜬구름 같은 인생 긴 둑 위 버드나무만도 못하여 過盡東風未脫綿(과진동풍미탈면) .. ♣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2018.08.05
畵扇樓題畵詩1-姜世晃 畵扇樓題畵詩1 -姜世晃 橋樓獨臥起(교루독와기) 다리 위 누각에서 혼자 누웠다 일어났다 하며 終朝面冠岳(종조면관악) 아침 내내 관악산을 바라보는데 不是兩不厭(불시양불염) 산과 나 둘다 싫증 안 나니 別無他可樂(별무타가락) 이보다 더한 다른 무슨 즐거움이 있으랴 . ♣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2018.08.05
漁村落照 - 姜碩德 漁村落照 姜碩德 斜月半輪明遠岫(사월반륜명원수) 지는 반달 먼 산봉우리에 밝게 빛나고 昏鴉數點返寒林(혼아수점반한림) 저녁 무렵 갈가마귀 몇 마리 겨울 숲으로 돌아오는데 漁人收網歸芧舍(어인수망귀서사) 고기 잡던 이 그물 걷어 굴피집으로 돌아가려고 穿入蘆花深復深(천입로화.. ♣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2018.08.04
林居秋景圖-姜世晃 林居秋景圖 -姜世晃 數屋依山僻(수옥의산벽) 집 몇 채 담장 산에 기대어 외진 곳에 있고 千林照水殷(천림조수은) 울창한 숲은 물에 풍요로이 비치누나 羨殺漁舟子(선살어주자) 고기 잡는 뱃사공 마냥 부러운 건 攬盡好溪山(남진호계산) 좋은 계곡과 산을 다 즐길 수 있음이라 樹:담을 치.. ♣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2018.08.04
桃花圖-姜世晃 桃花圖 -姜世晃 今歲春寒甚(금세춘한심) 올해는 봄 추위 심하여 桃花晩未開(도화만미개) 복사꽃 늦도록 피지 않는구나 從敎庭樹寂(종교정수적) 이에 정원의 나무들 쓸쓸하니 花向筆頭栽(화향필두재) 붓으로 꽃을 그려 넣으리라 강세황 (광지, 光之) 시·서·화 삼절로 불렸고 당시 화단.. ♣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2018.08.03
平沙落雁-姜碩德 平沙落雁 -姜碩德 平沙如雪夏無垠(평사여설하무은) 눈 같이 하얀 모래펄 크고 끝이 없는데 萬里衡陽欲暮春(만리형양욕모춘) 만 리 형양 땅은 봄이 저물려하누나 不似玉關矰繳密(불사옥관증작밀) 그곳은 옥관처럼 빽빽한 화살은 없으리니 悠揚直下莫紛綸(유양직하막분륜) 천천히 날아 .. ♣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2018.08.03
江天暮雪-姜碩德 江天暮雪 -姜碩德 凍雲垂地暗坤倪(동운수지암곤예) 찬 구름 땅에 드리워 땅 끝까지 어둡더니 忽放春光滿水西(홀방춘광만수서) 문득 봄빛을 발해 강물 서쪽에 가득하고 江路無人天欲暮(강로무인천욕모) 강가 길엔 사람 없고 날은 저물려 하는데 梅花開遍竹枝低(매화개편죽지저) 매화꽃 .. ♣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2018.08.02
洞庭秋月-姜碩德 洞庭秋月 -姜碩德 海門推上爛銀盤(해문추상란은반) 해문 위로 빛나는 둥근 달 떠오르는데 鐡笛聲高萬頃寒(철적성고만경한) 쇠피리 소리 높고 드넓은 물결은 차갑구나 最是淸光秋更好(최시청광추경호) 이야말로 맑은 빛 가을에 더욱 좋으니 凭欄須到夜深看(빙란수도야심간) 난간에 기대.. ♣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2018.08.01
遠浦歸帆 - 姜碩德 遠浦歸帆 -姜碩德 淸秋極浦逈連天(청추극포형련천) 맑은 가을 먼 포구 아득히 하늘에 이어져 있고 款乃一聲若箇邊(관애일성약개변) 노 젓는 소리 강가에서 들리는 듯 하다 日落風輕蘋滿水(일락풍경빈만수) 해 지자 바람 살랑이고 마름풀 물에 가득한데 片帆飛過碧山前(편범비과벽산전) .. ♣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2018.08.01
遣興 - 金聲久 遣 興 -金聲久 香霧霏微擁橘林(향무비미옹귤림) 향기로운 안개비 귤나무 숲 적시고 西山蒼翠送輕陰(서산창취송경음) 서산의 푸른 숲은 엷은 그림자 드리우는데 陶然醉後油然臥(도연취후유연와) 거나하게 취하여 흥이 나 누워 있노라니 一榻淸風抵萬金(일탑청풍저만금) 평상에 부는 부.. ♣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2018.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