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우화백 아호 지음 우원근 화백이 정성을 다해 그리는 대형 점묘화를 생각하며 먼 훗날, 또는 가까운 어느 날 하늘을 나르는 돌이 되도록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지어보았다오. 雲石- 우원근 화백 아호로 지음 구름 간다 돌 위에 자취 없다 억만 년 다져서 되었건만 하늘만 바라며 오롯한 바위 곁에 솔 서있다.. [斷想, 閑談]/<단상, 한담> 2013.10.31
소설 소나기의 작가 고 황순원 선생의 문학관이 있는 소나기 마을에 다녀오다. 1. 오늘은 대학 졸업반인 늦동이 외아들의 S사 입사시험이 있는 날. 이곳 저곳 입사 지원서를 내며 취업을 위해 애쓰는 아들의 모습에서 매스컴에 오르 내리는 청년 취업난을 피부로 실감하고 있는데, 2. 모처럼 찿아온 시험 기회가 애비인 나나 집사람이나 반갑긴 하지만 시험장이 집.. [斷想, 閑談]/<단상, 한담> 2013.10.30
운길산 수종사에 다녀오다 1. 기회가 되면 운길산 수종사에 한번 다녀와야겠다는 생각을 한것은 전적으로 어쭙잖은 그림을 그리고 있는 내 일상과 관련이 있다. 도서관을 가게되는 날이면 그림 그릴 자료를 찿는답시고 여행 관련 책들을 뒤적거리곤 하는데 이때 눈에 뜨인게 운길산 수종사였다. 북한강과 남한.. [斷想, 閑談]/<단상, 한담> 2013.10.21
간송 미술관에 다녀오다. 1. 간송 미술관에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게 정확히 언제 부터인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분명한건 신문 지상을 통해 주기적으로 끊임없이 간송 미술관에 대해 홍보성 기사가 나온 것이 머리에 각인되어 있는 것이 적어도 수삼년은 훨씬 전이니 생각도 이때 부터라는 것이 정확할 것 .. [斷想, 閑談]/<단상, 한담> 2013.10.19
그녀 어디서 잘 살고 있을까? * 네번째 이야기-허무한 끝맺음 1. 1968년 19살이 되던 해 겨울, 대학입시에 실패하고 돌아온 결과물은 폐결핵 2기라는 2년반의 기나긴 투병 생활을 요하는 청천벽력같은 의사의 진단이었다. 2. 자그만 의학 상식만 있어도 6개월 정도 약을 먹으면 잡을 수 있는 병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 [斷想, 閑談]/<단상, 한담> 2013.10.11
휴~ 휴~ 드디어 집수리에 이은 집 정리가 오늘로 다 끝났다. 아직 자질구레한 잔손길이 필요한 일이 몇가지 남았지만 30분 이내에 끝낼 수 있는 일이니 수리부터 시작해서 정리까지 장장 3주간의 대작업(?)이 사실상 오늘로 마무리된 것이다. 처음 베란다 창틀을 비롯해 각 방의 창문까지 모두 .. [斷想, 閑談]/<단상, 한담> 2013.09.25
차를 바꾸다 1. 어제 새로 구입한 차가 도착했다. 그와 동시에 그동안 우리 가족의 손과 발이 되어 주던 내년이면 20년이 되는 94년식 소나타2는 폐차장으로 갔다. 헤어짐이 못내 아쉬운 나와 기념 사진 한장으로 모습을 남기고... 2. 차는 아직 쓸 수가 있는 상태였다. 보름전에 10만원 들여 부품 하나를 .. [斷想, 閑談]/<단상, 한담> 2013.08.09
소회(所懷) 1. 그림 공부를 하겠다고 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둔지 어느덧 15년을 훌쩍 넘겨 버렸다. 별 탈 없이 다녔다면 7년 정도를 더 다녔을테니 정확히 계산하면 8년인가? 2. 그만두는 선배들 사이에 섞여 또래들 아무도 그만두지 않는 시점에 그만두는 나를 보고 왜 그만두냐는 의아심을 품는 주변 .. [斷想, 閑談]/<단상, 한담> 2013.08.04
그녀 한평생 잘 살아 왔을까? 그랬기를...(3) *세번째 이야기-플라토닉(Platonic) 1. 고등학교 3학년이 된 해 봄 내가 자취하고 있던 집 이웃집에 자매가 세를 들어왔다 신혼인 만삭 언니와 고등학생인 동생 2. 이웃집은 내가 차취하고 있던 주인집과 인척간이라고 했지만 그 당시엔 아직 시골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대문을 걸어 잠그.. [斷想, 閑談]/<단상, 한담> 2013.07.20
어느 여류 화가 이야기 1. 아침에 빈 속에 토마토를 먹은게 잘못된 탓인지 속이 좀 쓰린 듯 하기에 속쓰림 방지용 액상 위장약을 먹었는데 오히려 역효과가 났는지 갑자기 기운이 쭉 빠지고 머리 한쪽이 편치를 않다 지난 토요일인가 걷기 운동을 나갔다가도 그래서 몇번을 쉬면서 집엘 왔었는데 오늘도 또 그렇.. [斷想, 閑談]/<단상, 한담> 2013.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