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들 한평생 잘 살아 왔을까-그랬기를....(2) * 두번째 이야기-짝사랑* 1. 내게 사춘기가 찿아 온 것은 고등학교를 갓 들어간 해 봄이었다. 이 때 처음 본 한 소녀에게 첫눈에 반해 2년간 혼자 가슴앓이를 하는 절절한 짝사랑으로 이어졌었다. 노년기를 보내고 있는 지금에 와서 생각해 보면 짝사랑으로 가슴앓이를 할 이유가 전혀 .. [斷想, 閑談]/<단상, 한담> 2013.07.14
인주화실 이야기 1. 인주화실과 나와의 인연이 언제부터 인지는 정확히 기억이 안난다. 다만, 평생 소원하던 꿈을 이루게 되었다고 신이나서 정식 퇴직 처리도 되기도 전에 나가기 시작한 화실에 내 생각과 괴리가 있음을 고민하다 결국 적응을 못하고 1년을 못채우고 혼자 공부를 하겠다고 결심하고 그만.. [斷想, 閑談]/<단상, 한담> 2013.07.13
그녀들 한세상 잘 살아냈을까. 그랬기를 바래본다.(1) *첫번째 이야기* 1. 중학교 2학년 무렵 이제는 돌아가시고 안계신 부친은 큰집 격인 우리 네식구를 당신 곁으로 불러 들였다. 모친과 나 그리고 여동생 둘.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부친과의 한집 아니 한방 생활이 어떻게 결정되었는지 난 아직도 모른다. 짐작 가는 일은 좀 있지만 굳이 알고 싶지도 않았고... 2 부친이 우리 네식구를 불러 들인 곳은 파주 문산읍에서 주내라는 곳으로 10여리 쯤 들어간 곳에 자리잡은 배산임수형의 전형적인 시골 마을이었는데 이곳에 우리 가족을 비롯한 외지인들이 자리잡게 된 것은 전적으로 동네 양 끝에 자리잡고 들어 앉은 미군부대 때문이었다. 3. 부친은 이중 한 미군부대에서 군무원으로 일하시면서 여덟 대가족을 부양하셨는데 먹고 살기 힘들었던 나라 자체가 가난했던 시절임을 생각하.. [斷想, 閑談]/<단상, 한담> 2013.07.07
시집과 냉면 시집과 냉면 1. 지난 금요일 오전 친구로 부터 갑자기 전화가 걸려왔다. 지금 내려갈테니 같이 냉면 먹자고 자기가 사주겠노라고. 헐~ 인사동 간 김에 전시회 보고 오라고 이곳 저곳 볼만한 곳 알려줬더니 전시회는 안보고 같이 냉면 먹자고? 전시회는 안보냐고 물었더니 혼자서는 못다닌.. [斷想, 閑談]/<단상, 한담> 2013.07.06
동인천 어느 골목길에서 어린 시절을 추억하다 동인천 어느 골목길에서 어린 시절을 추억하다 1. 오늘은 동인천 어디 쯤엔가 있는 삼치구이 골목 한 막걸리집에서 친구와 친구의 친구와 함께 마음이 오가는 술잔을 부딛친다. 요즈음 거의 일주일에 한번 꼴로 친구를 만나지만 만날 때 마다 늘 반갑고 즐겁고 기쁘다. 젊은 연인들 마음 .. [斷想, 閑談]/<단상, 한담> 2013.06.30
외로움-혼자라는 두려움 보단 마음의 평화를 잃지 않을 수 있어 좋다. 어떤 계기가 되어서 만남이 이루어진 사이건 그 만남을 즐거운 마음으로 이어가고 있다면 이는 그 상대방을 어느 정도 마음으로 받아 들여야 가능한 일이다. 적어도 나의 경우는... 그러나 만남이 지속되어 가면서 만남의 기쁨보다는 뭔가 이건 아닌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면 이 만남은 .. [斷想, 閑談]/<단상, 한담> 2013.06.16
미안하다 바퀴벌레야! 집사람 출근 시키고 돌아와 아직은 그림 그릴 준비를 못하는 이것저것 분주한 시간 거실,주방,작업실겸 침실인 내 방을 왔다리 갔다리 한다. 그 와중에 작업실 방바닥에 보이는 커다란 벌레 한마리. 요즘 날이 더워 문을 열어 논 탓에 들어온 벌레인가 하고 자세히 보니 바퀴벌레다. 일년.. [斷想, 閑談]/<단상, 한담> 2013.06.11
장미꽃에 얽힌 추억 한토막^^ 경기도 부천시에 있는 도당산 공원엘 가면 장미공원이 있습니다. 부천역에서 경인고속도로 진입을 목표로 직진을 하다보면 춘의 사거리가 나오고 거기서 몇분 정도 직진하여 우측으로 돌아가면 거기에 보이는 산에 자리하고 있지요. 여기서 찍은 장미들을 소재로 제가 그린 장미그림 소.. [斷想, 閑談]/<단상, 한담> 2013.05.26
헐! 아베가 대단하기는 대단하네 그랴^^ 하루 평균 50분 안팍이던 블로그 방문객이 그제 갑자기 200분에 육박하더니 어제는 거의 300분이 다녀 갔다.갑자기 이게 뭔일인가 싶어 게시글 베스트를 검색해 보니 헐~ 며칠전 중앙일보 김종수 논설위원이 쓴 "아베노믹스가 부럽다고?"란 글을 발췌해 올리고 내 의견을 곁들인 바로 그 글 .. [斷想, 閑談]/<단상, 한담> 2013.05.25
요즘 건강 상태가 불안불안하다. 아침에 일어나려고 몸을 뒤채는데 갑자기 머리가 빙빙돌고 어지럽다. 가슴도 벌렁거리고 미열도 조금 있다. 무슨 일인가 싶어 억지로 눈을 뜨고 지금 그리고 있는 그림을 바라보니 제대로 보이지를 않는다. 왜 이렇지 하며 다시 한번 눈을 감았다 떠도 역시 그대로다. 정신을 가다듬고 부.. [斷想, 閑談]/<단상, 한담> 2013.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