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斷想, 閑談]/<단상, 한담> 127

그녀들 한세상 잘 살아냈을까. 그랬기를 바래본다.(1)

*첫번째 이야기* 1. 중학교 2학년 무렵 이제는 돌아가시고 안계신 부친은 큰집 격인 우리 네식구를 당신 곁으로 불러 들였다. 모친과 나 그리고 여동생 둘.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부친과의 한집 아니 한방 생활이 어떻게 결정되었는지 난 아직도 모른다. 짐작 가는 일은 좀 있지만 굳이 알고 싶지도 않았고... 2 부친이 우리 네식구를 불러 들인 곳은 파주 문산읍에서 주내라는 곳으로 10여리 쯤 들어간 곳에 자리잡은 배산임수형의 전형적인 시골 마을이었는데 이곳에 우리 가족을 비롯한 외지인들이 자리잡게 된 것은 전적으로 동네 양 끝에 자리잡고 들어 앉은 미군부대 때문이었다. 3. 부친은 이중 한 미군부대에서 군무원으로 일하시면서 여덟 대가족을 부양하셨는데 먹고 살기 힘들었던 나라 자체가 가난했던 시절임을 생각하..

외로움-혼자라는 두려움 보단 마음의 평화를 잃지 않을 수 있어 좋다.

어떤 계기가 되어서 만남이 이루어진 사이건 그 만남을 즐거운 마음으로 이어가고 있다면 이는 그 상대방을 어느 정도 마음으로 받아 들여야 가능한 일이다. 적어도 나의 경우는... 그러나 만남이 지속되어 가면서 만남의 기쁨보다는 뭔가 이건 아닌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면 이 만남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