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술(美術) 마당 ♣/- 화제시(畵題詩) 79

능호관 (凌壺觀) 이인상(李麟象) 선생의 '야매도(夜梅圖)' 화제시(畵題詩)

위 그림은 이인상 선생이 그린 '야매도'란 그립입니다. 종이에 담채로 그렸고 크기는 30.4x21.8cm 정도, 국립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볼 기회가 있습니다.ㅎㅎ) 이 그림 아래 바른 쪽에 화제(제화)사가 쓰여 있는데 그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아래' 휘미한 달빛 주렴에 쏟아지니 금가..

석당(石塘) 이유신 선생의 '가헌관매도(可軒觀梅圖)' 제화시

위 그림은 '석당 이유신'이란 분이 그린 '가헌관매도'란 그림입니다. 눈이 내린 겨울날에 '가헌'이란 곳에서 여러 선비들이 모여 분매(盆梅)를 감상하는 모습을 그렸습니다. 종이에 담채 기법을 썼고 크기는 30.2x35.5 cm이며 개인이 소장하고 있습니다. 이 그림 오른 쪽 위 부분에 제화시가 ..

단원 김홍도 선생의 '여상청앵도(驪上聽鶯圖)' 화제(畵題)

아래 그림은 단원 김홍도 선생이 그린 '여상청앵도'란 그림입니다. 나귀 위에서 꾀꼬리 우는 소리를 듣는것'을 표현한 그림이겠지요. 제작년도는 '유홍준의 화인열전'이란 책 '단원' 편 연보에도 안나와 있는데 단원 선생이 1745~1805(영조21년~순조5년)까지 사신 것으로 미루어 짐작할 수밖..

오원 장승업 선생의 그림 '궐어도' 소재 시

위 그림은 오원 장승업 선생이 그린 궐어도(부분)란 그림입니다.19세기에 종이에 담채로 그려졌고 크기는 116.5x32.2cm로 작지 않은 그림입니다.개인 소장으로 되어 있어 그런지 검색을 해봐도 그림 전체를 볼 수 있는 자료는 안나오는군요 ㅠㅠ. 이 그림은 중국 당나라의 은자인 '장지화'란 ..

연담 김명국 선생의 그림 '송하문동자도(松下問童子圖)' 화제시

위 그림은 연담 김영국 선생이 그린 '송하문동자도'란 그림입니다.17세기 경에 비단에 수묵으로 그렸고 크기는 14.7X21.8cm의 작은 그림입니다.현재 간송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는데 이 그림은 아래 시를 소재로 삼아 그렸다고 합니다.아래 시, 소나무 아래서 동자에게 물으니 (松下問童子-송..

단원 김홍도 선생의 그림 '남산한담도(南山閑談圖)' 소재 시

위 그림은 단원 김홍도 선생의 '남산한담도'라는 그림입니다. 단원 선생 54세이던 1798년(정조 22년)에 종이에 채색으로 그렸고 크기는 29.4x42cm에 개인이 소장하고 있습니다. 그림 왼쪽 부분에 화제시가 쓰여 있는데 그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중년에 자못 도를 좋아했고 (中歲頗好道-중세..

혜원 신윤복의 그림 '삼추가연(三秋佳緣)' 화제

삼추가연[三秋佳緣] [28.2x35.2 간송미술관 소장] 조선 후기 화가 신윤복(1758 ~ 1817 이후)의 작품으로 어린 기생의 머리를 얹어주는 초야권을 사는 장면을 그린 그림. 〈혜원풍속화첩〉에 실려 있는 그림이다. 화제 ‘삼추가연’은 ‘깊어가는 가을에 아름다운 인연을 맺는다.’는 뜻이나 사실은 어린 기생의 머리를 얹어주는 초야권을 사는 장면이다. 그림의 왼쪽에는 국화꽃이 피어 있고 오른쪽에는 젊은 남자와 늙은 할미가 보인다. 그리고 그 앞에는 댕기머리를 늘어뜨린 젊은 처녀가 있다. 남자가 웃통을 벗고 있는 것으로 보아 조금 전까지 남자는 옷을 벗고 있었던 것이 분명하다. 젊은 처녀는 속치마를 드러내고 거의 퍼질러 앉아 있다. 처녀의 얼굴이 보이지 않지만 그 분위기는 충분히 느낄 수 있다. 당시 서..

단원 김홍도의 그림 ''송석원시사야연도(松石園詩社夜宴圖) 화제

위 그림은 단원 김홍도 선생이 그린 '송석원시사야연도'란 그림입니다.1791년경 작품이고 크기는 25.6x31.5cm,한독의약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이 그림 윗부분 왼쪽에 화제가 있는데 내용이 궁금하여 찿아보았습니다.아래 화제 내용, 6월 무더위 찌는 밤에(庚炎之夜-경염지야) 구름과..

혜원 신윤복의 그림 '주유청강도(舟遊淸江圖) 화제

우 위 그림은 혜원 신윤복님의 주유청강이란 그림입니다.(사진이 선명칠 않네요 ㅠㅠ)크기는 28.2x38.5로 작은 그림입니다.간송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는데 이 그림에 쓰여진 내용이 궁금하여 이곳 저곳 찿아다녀서 겨우 찿았습니다.^^ 아래 화제 내용입니다. 피리소리 늦바람으로 들..

추사 김정희 선생의 부작란도(不作蘭圖)-불이선란(不二禪蘭) 화제

위 그림은 추사 김정희 선생의 문인화 '부작란도'입니다. 종이에 수묵으로 그렸고 크기는 55x31.1cm이며 개인이 소장하고 있습니다. 이 그림의 위 좌측 부분에 있는 화제를 번역해 놓은 것이 있어 옮겨보았습니다. 난 그림을 안지 스무해인데 (不作蘭花二十年-부작난화이십년) 우연히 흥이 솟아 천성을 나타냈네 (偶然寫出性中天-우연사출성중천) 문 걸고 들어 앉아서 찿고 또 찿은 곳(閉門覓覓尋尋處-폐문멱멱심심처) 이게 바로 유마 거사 불이선이라네 (此是維摩不二禪-차시유마불이선) *이 시에서 말하는 불이(不二)는 '생과사''물과아(物我)''번뇌와 깨달음'은 서로 의존해서 존재하기 때문에 실체가 없는 공(空)으로 서로 다르지 않다'라는 뜻이라고 합니다.난을 제대로 치는데 '20년 연륜이 쌓여서야 찿아왔다'고 말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