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글은 추사 선생이 그리고 쓴 세한도 중 그림 왼쪽에 붙어 있는 글-발문이라고 합니다-입니다. 세한도는 교과서에까지 나온 그림이라 우리 옛그림에 관심이 없는 분들도 익히 잘 알 정도로 유명한 그림이지만 글의 내용까지 알고 있는 분은 많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세한도는 1844년에 종이에 수묵으로 그렸고 크기는 23.7x108.2(1389)cm, 소장자는 개인(손창근)이고 국보 제 180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발문의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아래, 지난 해 만학집과 대운산방문고 두 책을 부쳐 주었고 (去年,以晩學大雲二書寄來 -거년이만학대운이서기래) 금년에는 또 황조경세문편을 부쳐주었소. (又以우畊文編寄來 우이우경문편기래)* 우:蕩자의 밑 偶의 인변 대신 삼수변. 이 책들은 모두 세상에 있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