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학 관련 ♣/[우리말 바루기] 130

[우리말 바루기] 표준어가 된 ‘푸르르다’의 활용법

“겨울이 다 되어야 솔이 푸른 줄 안다!” 산과 들의 푸른빛이 사라진 한겨울이 돼서야 소나무가 푸르다고 느끼는 것처럼 위기 상황에서 그 사람의 진가를 알 수 있는 법이다. 정치·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우리에게도 한겨울의 푸르른 소나무와 같은 진정한 리더십이 간절하다.  “..

[손진호 어문기자의 말글 나들이]강(强)추위와 ‘깡술’

대한(大寒)은 ‘큰 추위’, 소한(小寒)은 ‘작은 추위’이니 대한이 더 추울 성싶지만 반대다. ‘대한이 소한 집에 가서 얼어 죽는다’거나 ‘춥지 않은 소한 없고 포근하지 않은 대한 없다’는 속담은 그래서 생겼다. ‘꽃샘추위’ ‘잎샘추위’가 봄추위라면 한겨울 추위는 ‘강추위’..

[우리말 바루기] ‘다음날’ 만날까, ‘다음 날’ 만날까

설레는 소개팅을 마치고 헤어지며 상대에게서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받았다면 다시 만나자는 걸까, 퇴짜를 맞은 걸까.  “오늘 반가웠습니다. 다음날 만나면 식사해요.”  이 경우 퇴짜를 맞았을 확률이 높다. 여기에서 말한 ‘다음날’은 이야기한 날의 바로 다음 날짜를 의미하는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