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수(王脩/王修, ? ~ ?)는 중국 후한 말 공융, 원담, 조조 휘하의 정치가로 자는 숙치(叔治)이며 청주 북해국 영릉현(營陵縣) 사람이다. 생애 공융 시절[편집] 7살에 어머니를 여의었다. 어미니는 사일(社日, 봄과 가을에 토지신에게 제사지내는 날)에 죽었는데 다음 해 이웃 마을에서 제사를 지내자 왕수가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심히 슬퍼했다. 그 소리가 이웃 마을까지 들려 제사를 멈추었다. 20살에 남양군으로 유학해 장봉(張奉)의 집에 기거하였다. 장봉의 온 집안에 질병이 들자 왕수가 친히 보살폈다. 초평 연간에 북해국상 공융의 주부(主簿)가 되어 고밀현령(高密縣令)을 대리하였다[守]. 고밀에 손씨(孫氏) 성을 가진 호협한 자가 있었는데 그 문객들이 수차례 범법하였다. 어느 날 민간의 강도가 손씨한테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