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1, 2 :저자 공지영 | 해냄출판사 | 2018.7.30. [읽은 소감] 전작 ' 높고 푸른 사다리 '가 가톨릭 교회 성직자들의 긍정적인 면을 부각한 작품이라면 이 작품은 반대로 부정적인 면을 부각한 작품이다. 거기에다가 상대적으로 깨끗하다는 진보계열 인사의 비리까지 싸잡아서. 이들의 비리를 폭로하는 방법으로 이 작품의 제목이기도 한 '해리'라는 한 악덕 여성을 끌어들였다. 매스컴의 보도를 통해 매일같이 온갖 범죄를 접하지만 이를 작품으로 대하니 참으로 충격적이었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 건 그래도 양심적인 신부, 변호사도 있다는 거. 이마저도 없다면 세상은 참 살아내기 어려운 곳이리라. [책소개] 등단 30년을 맞은 공지영의 열두 번째 장편소설 『해리. 《높고 푸른 사다리》 이후 5년 만에 발표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