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학(文學) 마당 ♣/- 戰後 출생 작가 118

[오디오 단편 소설] 백가흠 의『그리고 소문은 단련된다』

백가흠 의『그리고 소문은 단련된다』 [소문의 무서움을 절감하게 하는 작품. 작가도 이를 의도하고 썼다고 한다. 한 마을에서 두 여인이 실종된다. 농장에서 일하는 탈북여인과 딸, 마을 유지의 약사 며느리. 소문은 약사 며느리에게 집중된다. 제약 영업사원과 바람이 나서 도망갔다는 ..

[오디오 소설]정이현의『낭만적 사랑과 사회』

정이현의『낭만적 사랑과 사회』 [요즈음 세대들의 사랑법(?)-작가는 꼭 그건 아니라고 말한다. 어느 시대에나 있는 이야기라는. 그러나 요즘 세대에게 더 흔할 것 같다.] 주인공 유리는 동시에 세 남자와 교제를 하고 어느 정도 깊은 관계를 맺고 있으나, 세 남자에 대한 저울질 이후 결국..

[오디오 단편 소설] 전경린 의『바다엔 젖은 가방들이 떠다닌다』

전경린 의『바다엔 젖은 가방들이 떠다닌다』 39세의 독신인 주인공은 중매로 알게 된 은행 다니는 여자에게 빠져든다. 둘은 결혼을 하기로 하고 약혼까지 하는데 여자에게서 이상한 낌새가 발견된다. 집에 돌아와 전화를 하면 누군가와 계속 통화 중이다. 어느날 일이 바빠 만날 수 없다..

[오디오 소설] 이순원- 스물셋 그리고 마흔 여섯

이순원 장편 - 스물셋 그리고 마흔여섯 [소감] 오랜만에 가슴이 따뜻해지는 작품을 한 편 들었다. 제목의 스물셋은 딸의 나이이고 마흔여섯은 엄마의 나이이다. 모녀, 주로 엄마가 딸의 아픔을 보듬어 가는 과정에서 엄마를 챙기는 딸의 모습도 나오는데 전개 과정이 가슴을 뭉클하게 해준다. 돈 5천만 원과 1억 원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도 엄마와 딸이 관련된 돈이다. 공부를 그리 즐기지 않는 딸은 이종사촌 오빠에게 과외를 하게 되는데 그 와중에 임신까지 하게 된다. 이를 안 엄마는 남편 몰래 수습을 하는데 -딸은 이때 사촌 오빠라는 말은 안 했다- 조카와 결혼을 한 여인이 이를 알고 폭로를 하겠다고 협박을 한다. 이를 수습하느라고 쓴 돈이 5천만원이고 1억원은 엄마의 첫사랑을 도와주기 위해서 쓴 돈이다. 둘은 서..

[오디오 단편 소설]김종광 - 낙서문학사 발흥자편

김종광 - 낙서문학사 발흥자편 [문학계를 풍자하는 느낌이 강한 작품. 작가 말을 들으니 연작 형식으로 쓰고 있는 소재라고 한다. 우리 사회 어느 분야나 만연해 있는 치부 중 작가가 아는 곳인 문학계를 소재로 다루고 있다는 것 외에는 특별한 것은 없다는 느낌을 받았다.] "시는 시화호..

[오디오 단편 소설] 천운영 - "행복 고물상"

천운영 - "행복 고물상" 파일: [ 020707_행복_고물상.hwp (47KB)] [소재가 좀 독특하다. 고물상을 하는 부부인데 남편이 부인한테 맞고 산다. 맞는 이유는 확인 못 했으나 유산을 한 뒤로 아이를 못 갖는 스트레스를 남편한테 푸는 것을 마음씨 착한 남편이 받아주는 것 아닌가 싶다. 부부 외에 병..

[오디오 단편소설] 최윤 - 밀랍 호숫가로의 여행

밀랍 호숫가로의 여행 최윤 파일: [ 021110_밀랍_호숫가로의_여행.hwp (48KB)] [초로에 들어선 부부가 호숫가로 여행을 떠난다 남편은 아내를 낯선 별장에 혼자두고 사라진다. 아내는 별장에서 자신의 지나온 삶을 회상한다. 남편은 여섯살 연상이었고, 그들은 부부 약사였다. 평생을 거의 같은..

【한국명작소설 오디오북】 오빠가 돌아왔다 - 김영하

【한국명작소설 오디오북】 오빠가 돌아왔다 - 김영하 [술주정뱅이 아빠를 피해 집을 나갔던 오빠가 아직 미성년자인 동거녀를 데리고 4년만에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소란을 동생인 14세 소녀의 관점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자칫 어두울 수 있는 소재를 어둡지 않게 잘 그려낸 느낌을 받았..

[오디오 단편소설] 공선옥 - 그것은 인생

그것은 인생 공선옥 파일: [ 021103_그것은_인생.hwp (47KB)] [ 부모에게조차 버림을 받은 어린 두 남매의 비참한 삶 이야기. 영구임대주택에 사는 두 남매는 가난을 견디지 못한 엄마가 먼저 집을 나가고 뒤를 따라 아버지마저 집을 나가버려 고아 아닌 고아가 된다. 집은 세금을 못내 전기, 수도 다 끊겨있다. 집에 있는건 부탄가스와 양초 뿐. 여자애는 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부탄가스를 켜나 잘 안나오자 성냥불을 그어대는데 이때는 이미 가스가 새어나와 있었다. 결과적으로 불이 나고 아이는 불에 타 죽는다. 취객에게서 소매치기를 하여 한 달치 먹을거리를 장만하고 집으로 돌아오던 오빠는 불이 난 때문에 와 있는 경찰차를 보고는 자기를 잡으러 온 줄 착각하고 도망친다. 여동생이 불에 타죽은 줄도 모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