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향기를 버리고 미인을 취하다(舍生香 而取解語者也) ※ 현대 중국화가 왕미방(王美芳)의 <미인도(美人圖)> 美人之勝於花香 解語也 花之勝於美人者 生香也 二者不可得兼 舍生香 而取解語者也 (미인지승어화향 해어야 화지승어미인자 생향야 이자불가득겸 사생향 이취해어자야) 미인이 꽃보다 뛰어난 것은 말을 할 수 있는 것이요 꽃이 .. ♣ 미술(美術) 마당 ♣/[중국화-시와 그림] 2017.06.25
[스크랩] 산중문답(山中問答) ※ 청말근대 화가 오숙연(吳淑娟)의 <도원도(桃原圖)> 선축(扇軸) 問余何事棲碧山 笑而不答心自閑 桃花流水杳然去 別有天地非人間 (문여하사서벽산 소이부답심자한 도화유수묘연거 별유천지비인간) 그대 어찌하여 푸른 산에 사냐고 묻길래 웃으며 대답 안 해도 마음 절로 한가롭네 .. ♣ 미술(美術) 마당 ♣/[중국화-시와 그림] 2017.06.24
[스크랩] 절대유가인(絶代有佳人) ※ 청대(淸代) 화가 예전(倪田)의 <일모의수죽(日暮倚修竹)> 단선(團扇) (1891年作) 絶代有佳人 幽居在空谷 自云良家子 零落依草木 關中昔喪亂 兄弟遭殺戮 官高何足論 不得收骨肉 世情惡衰歇 萬事隨轉燭 夫壻輕薄兒 新人美如玉 合昏尙知時 鴛鴦不獨宿 但見新人笑 那聞舊人哭 在山泉.. ♣ 미술(美術) 마당 ♣/[중국화-시와 그림] 2017.06.23
[스크랩] 안방도리위수춘(岸旁桃李爲誰春) ※ 근현대 중국화가 유능창(劉凌滄)의 <서시완사도(西施浣紗圖)> 西施昔日浣紗津 石上靑苔思殺人 一去姑蘇不復返 岸旁桃李爲誰春 (서시석일완사진 석상청태사살인 일거고소불부반 안방도리위수춘) 지난 날 서시가 비단 빨래하던 나루터 돌 위 푸른 이끼 생각하니 서글퍼라 한 번 .. ♣ 미술(美術) 마당 ♣/[중국화-시와 그림] 2017.06.22
[스크랩] 부동일계연(浮動一溪烟) ※ 명대(明代) 화가 문징명(文徵明)의 <탁족도(濯足圖)> 野老閑無事 臨流泛小船 日斜疏樹下 浮動一溪烟 (야로한무사 임류범소선 일사소수하 부동일계연) 시골 노인 한가로이 일 없어 흐르는 물에 작은 배 띄웠네 햇빛 비낀 성긴 숲 속 한 줄기 개울가에 안개 떠다니네 ☞ 문징명(文徵.. ♣ 미술(美術) 마당 ♣/[중국화-시와 그림] 2017.06.21
[스크랩] 고원도리위수개(故園桃李爲誰開) ※ 청대(淸代) 화가 옹소매(翁小梅)이 <고원춘색도(故園春色圖)> 客裏無人共一杯 故園桃李爲誰開 春潮不管天涯恨 更捲西興暮雨來 (객리무인공일배 고원도리위수개 춘조불관천애한 갱권서흥모우래) 객지에는 한잔 술 나눌 이 없는데 옛 동산의 복사꽃 자두꽃은 누굴 위해 피었나 봄 .. ♣ 미술(美術) 마당 ♣/[중국화-시와 그림] 2017.06.21
[스크랩] 벽수함숙우(碧樹含宿雨) ※ 명대(明代) 화가 서분(徐賁)의 <산거도(山居圖)> (1377年作) 碧樹含宿雨 軒牕受微風 幽人無個事 盤桓此山中 (벽수함숙우 헌창수미풍 유인무개사 반환차산중) 파란 나무는 간밤의 비 머금었고 마루의 창은 산들바람 받아들이네 선생은 해야 할 일 없어 이 산중에서 거닐며 즐기네.. ♣ 미술(美術) 마당 ♣/[중국화-시와 그림] 2017.06.19
[스크랩] 오두미에 허리를 꺾으리(我豈能爲五斗米折腰) ※ 청대(淸代) 화가 이학령(李學齡)의 <도연명상(陶淵明像)> 단선(團扇) (1893年作) 我豈能爲五斗米折腰向鄕里小兒 (아기능위오두미절요향향리소아) 내 어찌 쌀 다섯 말 때문에 시골 촌뜨기에게 허리를 꺾으리 - 동진(東晉) 말의 전원시인인 도잠(陶潛, 도연명 陶淵明)은 29세에 관직에 .. ♣ 미술(美術) 마당 ♣/[중국화-시와 그림] 2017.06.18
[스크랩] 미국화미(薇菊畵眉) ※ 청말근대 화가 정보서(丁寶書)의 <미국화미(薇菊畵眉)> 籬菊秋容澹 薇花紫雪飛 畵眉聲不斷 相與叫斜暉 (이국추용담 미화자설비 화미성부단 상여규사휘) 울타리 국화 가을 자태 말끔하고 배롱꽃 발그라니 눈처럼 날리네 화미조 울음 멈추지 않고 해거름에 서로 부르네 ☞ 정보서(.. ♣ 미술(美術) 마당 ♣/[중국화-시와 그림] 2017.06.18
[스크랩] 견자통인애(見者通人愛) ※ 청대(淸代) 화승(畵僧) 목암성도(木菴性瑫)의 <포대화상(布袋和尙)> 天宮不肯住 來游娑婆界 戱笑爲法事 見者通人愛 (천궁불긍주 내유사파계 희소위법사 견자통인애) 하늘 궁전에 살려고 하지 않고 사바세계에 내려와 노니네 유희와 애욕이 불사 되니 보는 사람은 인간사랑을 .. ♣ 미술(美術) 마당 ♣/[중국화-시와 그림] 2017.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