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우의 놀이 마당

◇ 청말근대 화가 오창석(吳昌碩)의 <언홍차자(嫣紅姹紫)> 십이통경병(十二通景屛) (設色紙本) 誰遣名葩在野塘 嫣紅姹紫鬪春光 一般雨露無私被 到處郊原有異香 逸客孤芳惟自賞 村姑薄媚不成妝 夕陽影裏歸來晩 爲惜韶華醉一觴 (수견명파재야당 언홍차자투춘광 일반우로무사피 도..

◇ 북송(北宋) 화가 곽희(郭熙)의 <산촌도(山村圖)> (淡設色絹本, 109.8×54.2cm) 雨裏鷄鳴一兩家 竹溪村路板橋斜 婦姑相喚浴蠶去 閑看中庭梔子花 (우리계명일량가 죽계촌로판교사 부고상환욕잠거 한간중정치자화) 빗속 한두 집에서 닭 울음 들리고 대숲 개울 시골길에 널다리 기울었네..

◇ 청대(淸代) 화가 이학(李鶴)의 <무릉춘색(武陵春色)> (紙本, 129×45cm) 碧磴蒼崖曲折通 桃花十里水聲中 武陵溪上春如許 漁父還來理釣筒 (벽등창애곡절통 도화십리수성중 무릉계상춘여허 어부환래이조통) 푸른 비탈길 파란 벼랑은 굽고 꺾이며 이어지고 복사꽃 십리에 물소리 들리..

◇ 현대 중국화가 왕대관(王大觀)의 <노척공구(怒斥孔丘)> (設色紙本, 143×95cm) 신기질(辛棄疾/南宋), <복산자(卜算子)> (其一) `음주패덕`(飮酒敗德) 盜蹠 儻名丘 孔子還名蹠 [도척당명구 공자환명척] 도척은 공자를 멋대로 이름하였고, 공자 또한 도척을 이름하였네 蹠聖丘愚直至..

◇ 근현대 중국화가 장대천·부유(張大千·溥儒)의 <도사도(道士圖)> (紙本, 82×44cm) 爲道常日損 尊師修此心 掛肩黃布被 穿髪白蒿簪 符札靈砂字 弦彈古素琴 囊中曾有藥 點土亦成金 (위도상일손 존사수차심 괘견황포피 천발백호잠 부찰령사자 현탄고소금 낭중증유약 점토역성금) 도..

◇ 근현대 중국화가 장대천(張大千)의 <소순도(蔬筍圖)> 경심(鏡心) (設色紙本, 23.5×27cm) 一根燒筍共分甘 彷彿當年漢水南 紅枾鳥殘無此意 前三三與後三三 (일근소순공분감 방불당년한수남 홍시조잔무차의 전삼삼여후삼삼) 한 덩이 구운 죽순 함께 나누니 그해 한수 남쪽을 방불케 ..

◇ 근현대 중국화가 장대천(張大千)의 <허주노승도(許州老僧圖)> (1953年作, 設色紙本, 54.5×38cm) 許州有一老僧 自四十年已後 每寐熟 卽喉聲如鼓簧 若成韻節 許州伶人伺其寢 卽譜其聲 按之絲竹 皆合古奏 僧覺 亦不自知 二十餘年如此 (허주유일로승 자사십년이후 매매숙 즉후성여고황..

◇ 근현대 중국화가 오양목(吳養木)의 <산가(山家)> 경심(鏡心) (2004年作, 設色紙本, 50×90cm) 一溪流水遶煙霞 路入青松第幾家 蝴蝶傍人飛不去 隔牆開盡碧桃花 (일계류수요연하 노입청송제기가 호접방인비불거 격장개진벽도화) 개울물 하나 흘러 안개와 노을 둘렀고 길은 솔숲으로 들..

◇ 청말근대 화가 오징(吳徵)의 <효우(曉雨)> (1924年作, 水墨紙本, 138×69.5cm) 曉雨池上來 微風動寒綠 幽人睡初起 開窗見修竹 西山帶層雲 隱隱出林木 境寂塵自空 慮澹趣常足 獨坐无晤言 流泉下深谷 (효우지상래 미풍동한록 유인수초기 개창견수죽 서산대층운 은은출림목 경적진자공 ..

◇ 청대(淸代) 화가 호석규(胡錫圭)의 <취와화음(醉臥花陰)> (設色紙本, 109×39cm) 尋芳不覺醉流霞 倚樹沈眠日已斜 客散酒醒深夜後 更持紅燭賞殘花 (심방불각취류하 의수침면일이사 객산주성심야후 갱지홍촉상잔화) 꽃향기 찾아 나섰다가 술에 취해 나무에 기대 눈을 뜨니 해는 기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