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술(美術) 마당 ♣ 805

[스크랩] 도화십리수성중(桃花十里水聲中)

◇ 청대(淸代) 화가 이학(李鶴)의 <무릉춘색(武陵春色)> (紙本, 129×45cm) 碧磴蒼崖曲折通 桃花十里水聲中 武陵溪上春如許 漁父還來理釣筒 (벽등창애곡절통 도화십리수성중 무릉계상춘여허 어부환래이조통) 푸른 비탈길 파란 벼랑은 굽고 꺾이며 이어지고 복사꽃 십리에 물소리 들리..

[중국] 당인(唐寅), <논도도(論道圖)> 제시(題詩)

◇ 명대(明代) 화가 당인(唐寅)의 &lt;논도도(論道圖)&gt; (紙本, 106×34cm) 당인(唐寅), &lt;논도도(論道圖)&gt; 제시(題詩) 阿對泉頭舊布衣 共論不二破禪機[아대천두구포의 공론불이파선기] 아대천가에 벼슬하지 않은 옛 선비, 함께 불이법문을 논하며 선기를 깨뜨리네 悠然晝日無人見 一樹桃..

[스크랩] 일근소순공분감(一根燒筍共分甘)

◇ 근현대 중국화가 장대천(張大千)의 &lt;소순도(蔬筍圖)&gt; 경심(鏡心) (設色紙本, 23.5×27cm) 一根燒筍共分甘 彷彿當年漢水南 紅枾鳥殘無此意 前三三與後三三 (일근소순공분감 방불당년한수남 홍시조잔무차의 전삼삼여후삼삼) 한 덩이 구운 죽순 함께 나누니 그해 한수 남쪽을 방불케 ..

[색 이야기- 인디언 옐로]삶의 향기- 인디언 옐로, 노란색의 혁명

빗물에 반짝이는 노란색이 눈을 환하게 했다. 따다가 입에 넣으면 향긋한 즙이 식도를 적실 것만 같았다. 작업실 앞 아스팔트의 갈라진 틈에 한 송이 민들레가 피었다. 톱니 같은 노란 이파리들이 꽃 대롱 끝에 애처롭게 매달려 있었다. 하마터면 밟을 뻔했다. 봄이 몰래 오듯이 민들레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