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 - 우애령 [소감] 우애령 작가는 도서관에서 깊은 강이란 작품을 발견, 읽게 되면서 좋아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해놨었다. 이번에 읽은 이 단편소설 모음집도 이런 연유로 읽게 되었다. 어떤 소재를 어떻게 소화했을까가 궁금해서였다. 소재는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의 아픔을 다룬 게 많았는데 별로 안 좋아하는 소재임에도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작가의 힘에 이끌려 끝까지 다 읽어냈다. 이 작품보다 먼저 나온 당진 김씨라는 작품집도 읽어볼 생각으로 오늘(11월 10일) 빌려왔다. 목차 작가의 말 [실린 작품] * 정혜:우체국 출장소 직원으로 근무하는 이혼녀 정혜의 사랑을 찾는 이야기. 13살 때 친척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그 여파로 어머니는 돌아가시고 아버지는 재혼을 한 뒤 딸을 독립시킨다. 성폭행 후유증으로 결혼도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