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山花史11 -丁若鏞 茶山花史11 -丁若鏞 巵子人間誠絶殊(치자인간성절수) 치자는 인간에게 정말 귀한 것이라는 少陵詩句未應誣(소릉시구미응무) 두보의 시구가 거짓은 아닐 것이네 晩來微雨携長鑱(만래미우휴장참) 저녁 무렵 오는 가랑비에 긴 가래 들고 가서 一樹分栽得數株(일수분재득수주) 한 나무를 나.. ♣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2018.05.31
茶山花史. 9 -丁若鏞 茶山花史. 9 -丁若鏞 一樹當樓葉亂抽(일수당루엽난추) 나무 한 그루 다락에 닿아 잎만 어지럽고 都無蓓蕾著枝頭(도무배뢰저지두) 가지 끝에 꽃망울은 전혀 없구나 前年枉被園丁斸(전년왕피원정촉) 지난 해 굽은 나무 정원지기가 잘라버렸는데 待到花開是繡毬(대도화개시수구) 꽃 피기 .. ♣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2018.05.29
茶山花史.8-丁若鏞 茶山花史. 8 - 丁若鏞 紅藥新芽太怒生(홍약신아태노생) 미역줄 나무 새싻 기세좋게 돋아나니 尖於竹筍赤如瓊(첨어죽순적여경) 뾰족하기는 죽순 같고 붉기는 옥 같아라 山翁自守安萌戒(산옹자수안맹계) 산골 늙은이 새 싹 안 다치도록 스스로 지켜 不放兒孫傍塢行(불방아손방오행) 아들, .. ♣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2018.05.28
茶山花史 7-丁若鏞 茶山花史. 7 -丁若鏞 海天風力遠飛沙(해천풍력원비사) 바다 위 하늘 바람 멀리 모래 날리기에 故揷牕前一字笆(고삽창전일자파) 들창 앞에 한일자로 대나무를 쳐놓았는데 不是山人養衰疾(불시산인양쇠질) 산사람의 노쇠병 다스리기 위한 게 아니라 祇應遮護牧丹花(기응차호목단화) 모란.. ♣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2018.05.27
茶山花史. 6-丁若鏞 茶山花史. 6 -丁若鏞 油茶接葉翠成林(유차접엽취성림) 동백나무 잎 서로 잇닿아 푸른 숲 이루었고 犀甲稜中鶴頂深(서갑릉중학정심) 거북 등딱지처럼 굳은 밭이랑엔 호미 깊이 박혀있다 只爲春風花滿眼(지위춘풍화만안) 꽃들 시야에 가득 들어오기 위한 봄바람이건만 任他開落小庭陰(임.. ♣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2018.05.26
茶山花史. 5-丁若鏞 茶山花史. 5 -丁若鏞 井上緋桃三兩枝(정상비도삼양지) 우물 위에 붉게 핀 복숭아꽃 두서너 가지 山深不許外人窺(산심불허외인규) 산 깊어 외인이 보기를 허락하지 않더니만 攢峯未礙春風路(찬봉미애춘풍로) 모여있는 산봉우리들 봄바람 오는 길 막지 못하여 野蝶村蜂聖得知(야접촌봉성.. ♣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2018.05.24
茶山花史. 4-丁若鏞 茶山花史. 4 -丁若鏞 林園宿昔住佳期(임원숙석주가기) 이 숲 동산에서 좋은 계절에 머물기로 한 적이 있었는데 期在寒梅第一枝(기재한매제일지) 겨울 매화 처음 필 무렵이었지 慚愧盟詞成鰂墨(참괴맹사성즉묵) 부끄럽게도 맹세한 말 다 오징어 먹물처럼 되어버려 如今花落子離離(여금화.. ♣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2018.05.23
茶山花史. 3-丁若鏞 茶山花史. 3 -丁若鏞 竹裏行廚仗一僧(죽리행주장일승) 대숲 속 음식일 하는 스님 한 명 憐渠鬚髮日鬅鬅(련거수발일붕붕) 가련하게도 몰골은 갈수록 덥수룩해져 如今盡破頭陀律(여금진파두타율) 지금은 불교의 계율 다 깨버리고 管取鮮魚首自蒸(관취선어수자증) 신선한 생선머리 꼭 손수.. ♣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2018.05.22
茶山花史. 2-丁若鏞 茶山花史 2 -丁若鏞 小池眞作草堂顔(소지진작초당안) 작은 못이 진정 초당의 얼굴인데 中起三峯石假山(중기삼봉석가산) 그 가운데 봉우리가 셋인 돌산이 있고 差次百花常繞砌(차차백화상요체) 철 따라 피는 온갖 꽃 섬돌에 둘러있으니 水心交纈鷓鴣斑(수심교힐자고반) 물 속엔 자고 무.. ♣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2018.05.21
茶山花史 1-丁若鏞 茶山花史. 1 -丁若鏞 茶山窈窕橘園西(차산요조귤원서) 귤 농원 서편의 깊숙하고 그윽한 곳에 다산이 있는데 千樹松中一道溪(천수송중일도계) 천 그루 소나무 숲으론 한 줄기 개울이 흐르고 있어 正到溪流初發處(정도계류초발처) 이 개울 처음 발원한 곳에 이르면 石間瀟洒有幽棲(석간소.. ♣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2018.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