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정 (李孝貞) (1913~ 2010) 사회주의계 여성 노동운동가이자 독립운동가. 학창시절 광주학생운동에 참여했다 종로경찰서에 붙잡혔고, 졸업 후에는 이재유 등이 지도하는 경성트로이카에 가담해 1933년 9월 종연방직 경성제사공장에서 파업이 일어나자 여직공을 선동하여 총파업을 지도했다. 1935년 경성지방좌익노동조합조직준비회에 가담해 항일 운동을 벌이다 다시 일본 경찰에 검거되어 서대문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렀다. 출옥 후 사회주의 항일운동가 박두복과 결혼해 시댁으로 내려가서 살다 해방을 맞았다. 그러나 남편이 6·25전쟁 때 월북하고 이후 남파간첩으로 활동한 일 때문에 수시로 고문과 취조를 당하면서 억울한 옥살이를 하게 되었다. 참여정부 시절 사회주의계열 독립운동가들이 재조명되면서 2006년 독립유공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