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544

가을을 노래한 한시 모음(1)

秋夜雨中(추야우중) 최치원(崔致遠) 秋風唯苦吟(추풍유고음) : 가을바람에 괴로워 애써 읊어도 世路少知音(세로소지음) : 세상에 내 마음 아는 이 없어. 窓外三更雨(창외삼경우) : 창밖엔 밤 깊도록 밤비 내리고 燈前萬里心(등전만리심) : 등잔 앞에서 만리길 고향 그리네. =========================================== 十日菊(십일국) 이곡(李穀 1298-1351) 中秋十六夜(중추십육야) : 중추절도 열엿새 밤이 月色更輝輝(월색갱휘휘) : 달빛 더욱 밝지 않던가, 重陽十日菊(중양십일국) : 중양절 하루지난 십일 국화 餘香故依依(여향고의의) : 국화 향기 여전히 은은하여라. 世俗尙雷同(세속상뢰동) : 세속은 유행에 부화뇌동하여 時過非所希(시과비소희) : 명절만 지나면 관심도 없지..

閑居卽事(한거즉사) 한가하게 살며- 李彦迪(이언적)

閑居卽事(한거즉사) 한가하게 살며- 李彦迪(이언적) 種松已作千株擁(종송이작천주옹) : 소나무 심어 천 그루의 울이 되고 移竹今年始數根(이죽금년시수근) : 대나무 옮겨 심어 금년에야 몇 뿌리 생겼구나. 四面皆山遮眼界(사면개산차안계) : 사면이 산이라 눈앞이 가리고 卜居元是遠&#22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