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雪(신설) - 이언적(李彦迪) 新雪(신설) -첫 눈 이언적(李彦迪) 新雪今朝忽滿地(신설금조홀만지) 況然坐我水精宮(황연좌아수정궁) 柴門誰作剡溪訪(시문수작섬계방) 獨對前山歲暮松(독대전산세모송) 探道年來養性眞(탐도년래양성진) 爽然心境絶埃塵(상연심경절애진) 誰知顔巷一簞足(수지안항일단족) 雪滿溪山我不.. ♣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2015.12.07
郵亭夜雨(우정야우)- 나그네 객사에 밤비는 내리고 郵亭夜雨(우정야우) 旅館窮秋雨(여관궁추우) 寒窓靜夜燈(한창정야등) 自憐愁裏坐(자련수리좌) 眞箇定中僧(진개정중승) 나그네 객사에 늦은 가을비 내리고 차가운 창에는 고요한 밤 등불 비치네 가련하게 시름 속에 앉아 있으려니 그야말로 선정에 든 스님과 같아라 . - 定: 三昧의 譯語, .. ♣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2015.11.11
임란후 사명대사가 일본서 쓴 친필 漢詩 빛 보다 재일동포 사학자 故신기수씨 부인 본보에 공개 《사명대사 유정. 임진왜란 때 승병을 일으켜 의승도대장(義僧都大將)으로 활약하며 평양성 탈환과 의령, 울산, 순천 전투 등에서 큰 공을 세웠고, 왜장 가토 기요마사(加藤淸正)를 적진에서 만나 강화 담판을 벌이기도 했다. 전쟁 후엔 선.. ♣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2015.10.31
閑居[한거] 四首 玄德升[현덕승] 閑居[한거] 四首 玄德升[현덕승] 其一 湖山眞脫略[호산진탈략] : 산과 호수의 지경을 정말로 벗어나 十載閉空簾[십재폐공렴] : 십년을 부질없이 주렴으로 감추었네. 未暇追姬孔[미가추희공] : 문왕과 공자를 따르느라 틈이 없는데 何妨學老嚴[하방학로엄] : 늙도록 혹독하게 배움을 어찌 .. ♣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2015.09.12
陶山月夜詠梅- 도산월야영매 /퇴계 이황 陶山月夜詠梅- 도산월야영매 步躡中庭月趁人 보섭중정월진인: 뜰을 거니니 달이 사람 따라오네. 梅邊行趫幾回巡 매변행교기회순: 매화꽃 언저리를 몇 번이나 돌았던고. 夜深坐久渾忘起 야심좌구혼망기: 밤 깊도록 오래 앉아 일어남을 잊었더니 香滿衣巾影滿身 향만의건영만.. ♣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2015.04.06
醉後(취후) - 정지상(鄭知常) 醉後(취후) - 정지상(鄭知常) 桃花紅雨鳥喃喃(도화홍우조남남) : 복사꽃 붉은 비에 새들은 재잘재잘 繞屋靑山間翠嵐(요옥청산간취람) : 집 두른 푸른 산엔 여지저기 아지랑이 一頂烏紗慵不整(일정오사용불정) : 이마에 오사모 귀찮아 그냥 두고 醉眠花塢夢江南(취면화오몽강남.. ♣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2014.12.31
寄文舜擧(기문순거)- 백광훈(白光勳) 寄文舜擧(기문순거) - 백광훈(白光勳) 無紙亦無筆(무지역무필) : 종이도 없고 붓도 없건만 寫懷山竹枝(사회산죽지) : 산대나무 가지로 내 마음을 쓴다네. 君來不敢望(군래불감망) : 그대가 오기를 감히 바라지는 못하지만 此日勝常時(차일승상시) : 오늘은 다른 날보다 더 보고 싶다네. 백.. ♣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2014.12.15
草堂書懷[초당서회] - 초당에서의 회포를 적다 / 김극기[金克己] 草堂書懷[초당서회] - 초당에서의 회포를 적다 김극기[金克己] 蕭條白屋鬢成絲[소조백옥빈성사] : 호젓하고 쓸쓸한 초당에서 귀밑 털이 희었으니 世上升沈已可知[세상승침이가지] : 세상 영고성쇠도 이미 다 알겠구나. 蕭條 : (분위기가) 매우 호젓하고 쓸슬 함. 白屋 : 흰 띠(白芧).. ♣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2014.12.13
有 感 [유 감]- 金 克 己[김 극 기] 有 感 [유 감] 金 克 己[김 극 기] 年光急流水[년광급류수] : 세월은 흐르는 물처럼 급하고 轉眄難挽留[전면난만류] : 지나감을 보노라니 말리기 어렵구나. 年光 : 光陰, 흐르는 세월. 眄 : 애꾸눈 면, 보다. 挽留 : 붙잡고 말림. 人情自疲役[인정자피역] : 사람의 정은 절로 피곤한 일이라지만 .. ♣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2014.12.09
高原驛[고원역] - 金 克己[김극기] 高原驛[고원역] 金 克己[김극기] 百歲浮生逼五旬[백세부생핍오순] : 뜬구름 같은 인생 나이는 쉰을 다그치니 崎嶇世路少通津[기구세로소통진] : 세상살이 기구하여 소통할 연줄도 많지 않구나. 三年去國成何事[삼년거국성하사] : 나라 떠나 3년에 무엇을 이루었는지 萬里歸家只此身[만리.. ♣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2014.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