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544

郵亭夜雨(우정야우)- 나그네 객사에 밤비는 내리고

郵亭夜雨(우정야우) 旅館窮秋雨(여관궁추우) 寒窓靜夜燈(한창정야등) 自憐愁裏坐(자련수리좌) 眞箇定中僧(진개정중승) 나그네 객사에 늦은 가을비 내리고 차가운 창에는 고요한 밤 등불 비치네 가련하게 시름 속에 앉아 있으려니 그야말로 선정에 든 스님과 같아라 . - 定: 三昧의 譯語, ..

임란후 사명대사가 일본서 쓴 친필 漢詩 빛 보다

재일동포 사학자 故신기수씨 부인 본보에 공개 《사명대사 유정. 임진왜란 때 승병을 일으켜 의승도대장(義僧都大將)으로 활약하며 평양성 탈환과 의령, 울산, 순천 전투 등에서 큰 공을 세웠고, 왜장 가토 기요마사(加藤淸正)를 적진에서 만나 강화 담판을 벌이기도 했다. 전쟁 후엔 선..

草堂書懷[초당서회] - 초당에서의 회포를 적다 / 김극기[金克己]

草堂書懷[초당서회] - 초당에서의 회포를 적다 김극기[金克己] 蕭條白屋鬢成絲[소조백옥빈성사] : 호젓하고 쓸쓸한 초당에서 귀밑 털이 희었으니 世上升沈已可知[세상승침이가지] : 세상 영고성쇠도 이미 다 알겠구나. 蕭條 : (분위기가) 매우 호젓하고 쓸슬 함. 白屋 : 흰 띠(白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