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夜(추야) - 朴英(박영)
秋夜(추야) - 朴英(박영) 西風吹動碧梧枝(서풍취동벽오지) : 서풍이 오동나무 가지에 불어오는 밤 落葉侵窓夢覺時(낙엽침창몽교시) : 낙엽이 창 두드리는 소리에 잠이 깨니 明月滿庭人寂寂(명월만정인적적) : 밝은 달이 뜰에 가득하니 적적하고 一簾秋思候蟲知(일염추사후충지) : 주렴 밖 귀뚜리 소리가 가을을 알리네. 1471(성종 2)~ 1540(중종 35). 조선 중종 때의 주자학자. 박영 본관은 밀양. 자는 자실(子實), 호는 송당(松堂). 아버지는 이조참판 수종(壽宗)이며, 어머니는 양녕대군(讓寧大君)의 딸이다. 무예에 뛰어나 1491(성종 22) 원수(元帥) 이극균(李克均)을 따라 건주위(建州衛) 정벌에 참여했다. 이듬해 9월 무과에 합격해 선전관이 되었다. 무인으로서 유식한 군자가 되지 못함을 한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