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강석[題江石]-홍유손(洪裕孫) 題江石 홍유손(洪裕孫) 濯足淸江臥白沙(탁족청강와백사) 맑은 강에 발 담그고 흰 모래에 누우니 心神潛寂入無何(심신잠적입무하) 심신은 고요히 잠겨들어 무아지경일세 天敎風浪長喧耳(천교풍랑장훤이) 귓가에는 오직 바람소리 물결소리 不聞人間萬事多(불문인간만사다) 번잡한 인간.. ♣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2016.11.29
雲溪寺(운계사) - 이심원(李深源 , 조선 , 朱溪君 = 호 醒狂)| 雲溪寺(운계사) - 이심원(李深源 , 조선 , 朱溪君 = 호 醒狂)| 樹陰濃淡石盤陀(수음농염석반타) 숲 그늘 짙어오고 바위는 울퉁불퉁한데 一逕回縈透磵阿(일경회영투간아) 오솔길 하나 굽이굽이 시내를 돌아간다. 陳陳暗香通鼻觀(진진암향통비관) 꽃향기 솔솔 콧속으로 들어오니 遙知林.. ♣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2016.11.28
釣 魚[ 조어]- 仁齋 成聃壽 [인재 성담수] 釣 魚 仁齋 成聃壽 인재 성담수 [서예 습작] 把竿終日趁江邊 [파간동일진강변] 낚싯대를 잡고 종일 강가를 쫓아 다니다가 垂足滄浪困一眠 [수족창랑곤일면] 맑은 물결에 발 담그고 곤히 잠들었더니 夢與白鷗飛萬里 [몽여백구비만리] 꿈속에서 흰갈매기들과 함께 만리를 날다가 覺來.. ♣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2016.11.27
退休吾老齋(퇴휴오노재)-鄭種(정종) 退休吾老齋(퇴휴오노재):오로재에 돌아와 쉬면서 -鄭種(정종) [서예 습작] 世間從富不從貧(세간종부불종빈) : 세상 사람들 부귀는 좋다하고 가난은 싫다하네 藏踪幽谷耳聾人(장종유곡이롱인) : 그윽한 산골에 돌아와 귀 막고 사노라 猶有乾坤無厚薄(유유건곤무후박) : 하늘의 섭리는 같아.. ♣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2016.11.27
餞秋(전추) - 金正喜(김정희, 1786~1856) 餞秋(전추)- 가을을 보내며 - 金正喜(김정희, 1786~1856) [습작] 寒江斷送鯉魚風(한강단송리어풍) 別後音書渺渺中(별후음서묘묘중) 再熱如今難復望(재열여금난부망) 幾回團扇怨西宮(기회단선원서궁) 차가운 강가에 가을바람 그쳤는데 이별 후 아무런 전갈 없어 아득해. 이제 다시 뜨거운 날.. ♣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2016.11.26
題僧舍(절을 바라보며) /李崇仁(이숭인) 題僧舍(절을 바라보며) 李崇仁(이숭인) [습작] 山 北 山 南 細 路 分[산북산남세로분] 산 북쪽 산 남쪽으로 오솔길 나뉘는데 松 花 含 雨 落 繽 紛[송화함우락빈분] 송화가루 비 머금고 어지러이 떨어진다. 道 人 汲 井 歸 茅 舍[도인급정귀모사] 도인은 우물물을 길어 초가로 돌아가고 一 帶.. ♣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2016.11.26
산거[山居] - 김구용金九容(고려高麗1338∼1384) 산거[山居 ]산에 사노라 김구용[金九容] [습작] 浩然天地一狂生 [호연천지일광생]드넓은 천지에 미친놈 하나 獨臥靑山弄明月 [독와청산농명월]홀로 청산에 누워 밝은 달 희롱한다 自笑邇來無世味 [자소이래무세미]근래에 세상맛 없어 절로 웃나니 竹根流水洗心聲 [죽근유수세심성] 대나.. ♣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2016.11.26
閑居(한거) - 冶隱(야은) 吉再(길재) 閑居(한거) 冶隱(야은) 吉再(길재) 臨溪茅屋獨閑居( 임계모옥독한거) 시냇가에 오두막 지어 홀로 한가롭게 사니 風淸月白興有餘(풍청월백흥유여) 바람 맑고 달 밝으니 저절로 흥이 난다 外客不來山鳥語(외객불래산조어) 찾아오는 사람없고 산새 소리 찌직 째잭 竹塢移床臥看書(죽오이상.. ♣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2016.11.24
〈계성(溪聲)〉-서경덕(徐敬德, 1489-1546) 계성(溪聲) -서경덕(徐敬德), 1489-1546 聒聒岩流日夜鳴 [괄괄암류일야명] 如悲如怨又如爭[여비여원우여쟁] 世間多少銜寃事 [세간다소함원사] 訴向蒼天憤未平[소향창천분미평] 바위 틈 흐르는 물 시끄럽게 밤낮 울어 슬픔인 듯 원망인 양 그러다간 다투는 듯. 세간의 하고많은 원통.. ♣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2016.11.24
訪山寺(방산사)-彬然(빈연) 白文節(백문절) 訪山寺(방산사) 彬然(빈연) 白文節(백문절) 樹陰無蝦小溪流(수음무하소계류) 一炷淸香滿石樓(일주청향만석루) 苦熱人間方卓午(고열인간방탁오) 臥看初日松頭在(와간초일송두재) 빈틈없는 나무 그늘에 작은 시내 졸졸 다락에 가득한 한 심지 맑은 향, 인간의 괴로운 더위 지금이 한낮 누.. ♣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2016.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