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映樓- 任叔英 (임숙영) 山映樓(산영루) -任叔英(임숙영) 月光穿樹鶴棲空(월광천수학서공) : 달빛은 나무를 뚫고 비치는데, 학의 둥지 비어있고 霜葉蕭蕭乍有風(상엽소소사유풍) : 낙엽은 우수수, 간간이 바람이 분다 虛閣夜深凉露濕(허각야심량로습) : 빈 누대에 밤은 깊어, 차가운 이슬 촉촉하고 玉笛聲撤彩雲.. ♣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2016.12.05
贈擇之2-최숙생(崔淑生) 贈擇之.2 -최숙생(崔淑生) 祗見靑山不見村(지견청산불견촌) : 마을은 보이지 않고, 보이는 건 푸른 산 漁郞無路覓桃源(어랑무로멱도원) : 어부는 도화원 가는 길을 전혀 찾지 못한다. 丁寧爲報東風道(정녕위보동풍도) : 정녕 날 위해 봄바람 가는 길을 알려주려 莫遣飛花出洞門(막견비화출.. ♣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2016.12.05
서회(書懷)-김굉필(金宏弼) 서회(書懷) -김굉필(金宏弼) 處獨居閒絶往還(처독거한절왕환) : 홀로 있으며 한가한 곳에 사니, 오가는 이 드물고 只呼明月照孤寒(지호명월조고한) : 오직 달을 부르니, 가난하고 외로운 나를 비추네 憑君莫問生涯事(빙군막문생애사) : 그대 생각으로, 나의 생애 묻지 말라 萬頃烟波數疊山.. ♣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2016.12.04
無爲 - 李彦迪 無爲 李彦迪 萬物變遷無定態(만물변천무정태) 만물은 변천하여 정해진 모양이 없으니 一身閑適自隨時(일신한적자수시) 이 한 몸 한적하여 스스로 때를 따르네 年來漸省經營力(년래점성경영력) 근래 점점 작위(作爲)의 힘이 줄어드니 長對靑山不賦詩(장대청산불부시) 오래 청산을 대하.. ♣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2016.12.03
伽倻山(가야산) - 이달(李達) 伽倻山(가야산) - 이달(李達) 中天笙鶴下秋宵(중천생학하추소) : 공중의 학이 가을 하늘에 내려오고 千載孤雲已寂寥(천재고운이적요) : 천년 전 최치원은 이미 떠나 쓸쓸하다 明月洞門流水去(명월동문유수거) : 동구밖 밝은 달은 물에 흘러가버려 不知何處武陵橋(부지하처무릉교) : 어느 .. ♣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2016.12.02
訪曹處士山居(방조처사산거) - 박순(朴淳) 訪曹處士山居(방조처사산거) - 박순(朴淳) 醉睡仙家覺後疑(취수선가교후의) : 신선 집에 취해 자다 깨어 의아했는데 白雲平壑月沈時(백운평학월침시) : 흰 구름에 잠긴 골짝 달도 지는 시간이라 翛然獨出脩林外(소연독출수림외) : 후다닥 긴 숲 밖을 홀로 뛰쳐나오려니 石逕笻音宿.. ♣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2016.12.02
대곡주좌(大谷晝坐)-성운(成運) 대곡주좌(大谷晝坐):한낯 큰 골짜기에 앉아 -성운(成運) 夏日成帷晝日昏(하일성유주일혼) : 여름 날이 그늘 져, 낮에도 어두운데 水聲禽語靜中喧(수성금어정중훤) : 물소리 새소리에 고요한 산속이 시끄럽다 已知路絶無人到(이지로절무인도) : 길 끊어져 아무도 안 올 줄 알면서도 猶&#.. ♣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2016.12.01
黔丹寺雪景(검단사설경)-鄭磏(정염) 黔丹寺雪景(검단사설경) -鄭磏(정염) 山徑無人鳥不回(산경무인조불회) : 인적 없는 산길엔 새도 날아들지 않고 孤村暗淡冷雲堆(고촌암담냉운퇴) : 마을은 음산하고 찬 구름만 모여드네 院僧踏破琉璃界(원승답파유리계) : 스님은 얼음을 조심스레 걸어가 江上敲氷汲水來(강상고빙급수.. ♣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2016.12.01
등경포대(登鏡浦臺) - 박수량(朴遂良) 등경포대(登鏡浦臺) - 박수량(朴遂良) 鏡面磨平水府深 [경면마평수부심] 거울처럼 매끈한 수면 깊기도 한데 只鑑形影未鑑心 [지감형영미감심] 겉모습만 비출 뿐 마음까진 못 비추네 若敎肝膽俱明照 [약교간담구명조] 만약 간담(肝膽)까지 밝게 비춘다면 臺上應知客罕臨 [대상응지객한림].. ♣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2016.11.30
舟下陽花渡(주하양화도) - 신용개(申用漑) 舟下陽花渡(주하양화도) - 양화나루에서 배를 내리며 신용개(申用漑)) 水國秋高木葉飛(수국추고목엽비) : 강마을 가을되니 나뭇잎 떨어지고 沙寒鷗鷺淨毛衣(사한구로정모의) : 모래사장 앉은 백구 나래 더욱 희노매라. 西風落日吹遊艇(서풍낙일취유정) : 해가 질 때 서풍에 놀잇배나 띄워.. ♣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2016.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