暮浦歸帆 - 羅世纘 暮浦歸帆 -羅世纘 芳州春水生(방주춘수생) 아름다운 작은 섬에 봄이 찾아오니 風便一帆輕(풍편일범경) 바람 불매 한 척 돛단배 빠르고 夜深弄明月(야심농명월) 밤 깊어 밝은 달과 노니노라니 恰得鏡中行(흡득경중행) 마치 거울 속을 거니는 듯 하구나 芳州;아름다운 작은 섬 春水:봄이 찾.. ♣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2019.01.30
秋思 - 金孝一 秋 思 -金孝一 滿庭梧葉散西風(만정오엽산서풍) 뜰에 가득한 오동잎 서쪽 바람에 흩날리고 孤夢初回燭淚紅(고몽초회촉누홍) 외로운 꿈 깨어보니 흐르는 촛물 붉은데 窓外候蟲秋思苦(창외후충추사고) 창 밖 가을벌레 가을 생각에 서러운지 伴人啼到五更終(반인제도오경종) 사람 따라 밤.. ♣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2019.01.29
竹林亭十詠(東嶺霽月)- 金昌協 竹林亭十詠 - 東嶺霽月 -金昌協 夕霽臥遙帷(석제와요유) 저녁 비 갤 제 기다란 장막에 누워있노라니 東峰綠煙歇(동봉록연헐) 동쪽 산봉우리에 푸른 안개 걷혔구나 開簾滿地霜(개렴만지상) 주렴 걷고 내바보니 땅에 서리 가득 내렸고 竹上已明月(죽상이명월) 대나무 숲 위로는 밝은 달 떠.. ♣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2019.01.28
先涅庵 - 金宗直 先涅庵 - 金宗直 門掩藤蘿雲半扃(문엄등라운반경) 등나무 덩굴에 가린 문에 구름은 반쯤 걸려있고 雲根矗矗水冷冷(운근촉촉수냉랭) 우뚝 솟은 바위에 물은 차디찬데 高僧結夏還飛錫(고승결하환비석) 고승은 하안거 첫 날 맞아 순유하노라니 只有林閑遠鶴驚(지유임한원학경) 한적한 숲 .. ♣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2019.01.21
議論臺 - 金宗直 議論臺 - 金宗直 兩箇胡僧衲半肩(양개호승납반견) 장삼을 어깨에 반쯤 걸친 호승 두 사람이 巖間指點小林禪(암간지점소림선) 바위 틈 한 곳을 소림선방이라 손짓해 가리키는데 斜陽獨立三盤石(사양독립삼반석) 해질 무렵 삼반석에 홀로 서 있노라니 滿袖天風我欲仙(만수천풍아욕선) 소.. ♣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2019.01.15
宿嚴川寺 - 金宗直 宿嚴川寺 -金宗直 麥熟何妨省敎條(맥숙하방성교조) 보리 익는 것이 교조를 살핌에 어찌 방해 될까만 暫偸閑憩野僧僚(잠투한게야승료) 잠시 한가로움을 틈타 스님의 방에서 쉬다가 翛然午睡無人覺(소연오수무인각) 잠시 든 낮잠 깨우는 이 없고 只有林間婆餠焦(지유임간파병초) 숲 속에 .. ♣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2019.01.14
午睡.1 - 金正喜 午 睡. 1 -金正喜 一枕輕安趁晩涼(일침경안진만량)한 잠 자니 몸과 마음 가뿐한데 시원한 저녁 바람까지 부니 眼中靈境妙圓光(안중령경묘원광)눈에 보이는 신성한 곳에 원광이 신묘하구나 誰知夢覺元無二(수지몽교원무이)누가 아랴 꿈 꾸고 깨는 일이 본디 따로가 아닌 걸 蝴蝶來時日正.. ♣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2019.01.10
鷄鳴 - 金正喜 鷄 鳴 -金正喜 年少鷄鳴方就枕(년소계명방취침) 젊어서는 닭 울어야 잠자리에 들었는데 老年枕上待鷄鳴(로년침상대계명) 늙어지니 베개 위서 닭울음을 기다리게 되는구나 轉頭三十餘年事(전두삼십여년사) 삼십여 년 지난 일을 고개 돌려 생각해보니 不道銷磨只數聲(불도소마지수성) 사.. ♣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2019.01.07
村舍 - 金正喜 村 舍 - 金正喜 數朶鷄冠醬瓿東(수타계관장부동) 장독대 동쪽으로 맨드라미 몇 송이 보이고 南瓜蔓碧上牛宮(남과만벽상우궁) 새파란 호박 넝쿨 외양간을 타고오른다. 三家村裏徵花事(삼가촌리징화사) 궁벽한 마을에 꽃소식 있나 살펴보니 開到戎葵一丈紅(개도융규일장홍) 한 길 넘게 활.. ♣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2019.01.03
秋日晩興. 1 - 金正喜 秋日晩興. 1 -金正喜 稻黃蟹紫過京裏(도황해자과경리) 벼 익고 자주색 나는 때에 높고 큰 언덕 지나가노라니 秋興無端鴈江邊(추흥무단안강변) 기러기 나는 강가엔 가을 흥취 가이 없고 最是漁亭垂釣處(최시어정수조처) 고기 잡는 누대 낚싯대 늘인 곳엔 任放沙禽自在眠(임방사금자재면) .. ♣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2019.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