詠雨. 3 - 金正喜 詠雨. 3 -金正喜 春雨冥濛夕掩關(춘우명몽석엄관) 봄비 보슬보슬 내리는 저녁에 사립문 닫아 걸고 一犁田水想潺湲(일리전수상잔원) 쟁기질 할 밭에 물 흐를 걸 생각하노라니 任他笑吠黎家路(임타소폐여가로) 여가의 집 가는 길에 남이 웃거나 개가 짖거나 내버려 두고 坡老當年戴笠還(파.. ♣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2018.12.30
詠雨. 1- 金正喜 詠雨. 1 - 金正喜 入雨山光翠合圍(입우산광취합위) 비 속에 들어온 산 빛 푸르게 에워싸여 있고 桃花風送帆風歸(도화풍송범풍귀) 복사꽃 바람은 순풍을 보내 돌아간다 春鴻程路無遮礙(춘홍정로무차애) 봄 기러기 가는 길 막힐 일 전혀 없어노니 纔見南來又北飛 (재견남래우북비)남으로 .. ♣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2018.12.29
詠雨. 2 - 金正喜 詠 雨. 2 -金正喜 時雨山川破久慳(시우산천파구간) 때 맞춰 내리는 비 산천의 오랜 가뭄 해소하고 東風力斡曉雲還(동풍력알효운환) 봄바람 새벽구름 힘껏 몰고 돌아오네 一絲一點皆膏澤(일사일점개고택) 방울방울 모두 땅을 기름지고 윤택하게 하고 草木心情恰解顔(초목심정흡해안) 풀.. ♣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2018.12.28
隱仙臺 - 金正喜 隱仙臺 - 金正喜 黃葉空山打角巾(황엽공산타각건) 인적 드문 쓸쓸한 산에 누런 나뭇잎 각건을 때리는데 長歌何處采芝人(장가하처채지인) 장가 들리는 어느 곳에 지초 캐는 사람 있는가 鞭鸞駕鶴還多事(편란가학환다사) 난새 몰고 학을 타고 돌아오는 것도 귀찮은 일이거늘 旣是神仙又隱.. ♣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2018.12.25
雪夜偶吟 - 金正喜 雪夜偶吟 - 金正喜 酒綠燈靑老屋中(주록등청노옥중) 술 잘 익고 등불 은은한, 지은 지 오래 된 집에 水仙花發玉玲瓏(수선화발옥영롱) 수선화 옥처럼 영롱하게 피어있고 尋常雪意多關涉(심상설의다관섭) 하늘엔 잔뜩 눈 내릴 듯 하니 詩境空濛畫境同(시경공몽화경동) 시흥 일어나고 그림 .. ♣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2018.12.23
題村舍壁 - 金正喜 題村舍壁 - 金正喜 禿柳一株屋數椽(독류일주옥수연) 두어 간 오막살이 곁 잎 다 떨어진 버드나무 한 그루, 翁婆白髮兩蕭然(옹파백발양소연) 백발인 노부부 둘 다 외롭고 쓸쓸한 모습인데 未過三尺溪邊路(미과삼척계변로) 석 자도 안 되는 개울가 길에 있는 玉薥西風七十年(옥촉서풍칠십.. ♣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2018.12.22
詠海松 - 金淨 詠海松 - 金淨 바닷바람 불어오니 솔바람 소리 비장하고 산에 뜬 달 비치니 솔 그림자 수척하네 허나 곧은 뿌리 땅 속 깊이 뻗어 있어 눈서리도 그 풍도를 다 지우지는 못하네 海風吹去悲聲壯 山月孤來瘦影疎 賴有直根泉下到 雪霜標格未全除 [오류가 심하다] 海風吹送悲聲遠(해풍취송비.. ♣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2018.12.14
再遊伽倻山 - 金長生 再遊伽倻山 -金長生 古寺曾遊已十秋(고사증유이십추) 오래된 절에서 노닌지도 벌써 십년 寒齋獨坐思悠悠(한재독좌사유유) 찬 방에 홀로 앉아 유유히 생각하니 故山春色渾如舊(고산춘색혼여구) 고향의 봄 빛은 옛날과 같은데 回首龜城雙涕流(회수구성쌍체류) 구성 땅 바라보노라니 두 .. ♣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2018.12.12
次德茂韻 - 金麟厚 次德茂韻 - 金麟厚 雨後輕雲捲白衣(우후경운권백의) 비 개인 뒤 구름 엷어지매 흰 옷 걷었는데 靑山野水鷺先知(청산야수로선지) 푸른 뫼, 들 물은 해오라기가 먼저 아는구나 西簷斜日長吟處(서첨사일장음처) 서쪽 처마에 지는 해 길게 읊는 곳은 疏竹微風獨立時(소죽미풍독립시) 성긴 대나무에 살랑바람 홀로 불 때여라 경운 [輕雲] 엷은 구름 ♣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2018.12.11
獨居無聊得一絶示吉元 - 金麟厚 獨居無聊得一絶示吉元-혼자 있어 무료하여 절구 한수를 얻어 길원에게 보이다 - 金麟厚 却掩空堂悄别情(각엄공당초별정) 문 닫은 빈 집에 이별하는 마음 근심스럽고 黃昏點點伴燈明(황혼점점반등명) 황혼은 점점 등불과 벗하는데 夾窻松樹還多事(협창송수환다사) 창가에 서 있는 소나.. ♣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2018.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