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동(文同/北宋) - <보월(步月)> ☞ 문동(文同/北宋), <보월(步月)> 掩券下中庭 月色浩如水 [엄권하중정 월색호여수] 보던 책 덮고 뜰 아래 내려서니. 달빛은 물처럼 유유히 흐르는데 秋氣凉滿襟 松陰密鋪地 [추기양만금 송음밀포지 서늘한 가을 기운 옷깃에 가득하고, 소나무 그림자 땅에 가득 드리웠네 百蟲催夜去 .. ♣ 한시(漢詩) 마당 ♣/- 중국 漢詩 2018.06.03
☞ 당언겸(唐彦謙/唐), <무제(無題)> (十首其七) ☞ 당언겸(唐彦謙/唐), <무제(無題)> (十首其七) 夜合庭前花正開 輕羅小扇爲誰裁[야합정전화정개 경라소선위수재] 뜰 앞에 자귀나무 꽃 활짝 폈는데, 작은 비단 부채는 누굴 위해 마름질하나 多情驚起雙蝴蝶 飛入巫山夢裏來[다정경기쌍호접 비입무산몽리래] 놀라 일어난 정 많은 한 .. ♣ 한시(漢詩) 마당 ♣/- 중국 漢詩 2018.06.02
왕안석(王安石/北宋), <유종산(遊鍾山)> 왕안석(王安石/北宋) <유종산(遊鍾山)> 終日看山不厭山 買山終待老山間 [종일간산불염산 매산종대노산간] 종일토록 山을 봐도 山이 싫지 않으니, 아예 山을 사서 山에서 늙어갈까 山花落盡山長在 山水空流山自閑 [산화낙진산장재 산수공류산자한] 산꽃 다 진다해도 山은 그냥 그 모.. ♣ 한시(漢詩) 마당 ♣/- 중국 漢詩 2018.05.26
이질(李質/宋)- <간악백영-허묘재(艮岳百詠-虛妙齋)> ☞ 이질(李質/宋), <간악백영-허묘재(艮岳百詠-虛妙齋)> 武王屈己尊箕子 黃帝齋心問廣成[무왕굴기존기자 황제재심문광성] 무왕은 몸을 굽혀 기자를 공경했고, 황제는 마음을 깨끗이 한 뒤 광성자에게 도를 물었지 惟道集虛觀衆妙 超然將見不能名[유도집허관중묘 초연장현불능명] 도.. ♣ 한시(漢詩) 마당 ♣/- 중국 漢詩 2018.05.24
호연(胡緣/淸) -<야화(野花)> ☞호연(胡緣/淸) <야화(野花)> 誰遣名葩在野塘 嫣紅姹紫鬪春光[수견명파재야당 언홍차자투춘광] 누가 이름난 꽃을 보내 들녘 못에 있나, 온갖 아름다운 꽃 피어 봄빛을 다투네 一般雨露無私被 到處郊原有異香 [일반우로무사피 도처교원유이향 ] 하나같이 비와 이슬 사심 없이 맞고, .. ♣ 한시(漢詩) 마당 ♣/- 중국 漢詩 2018.05.23
왕건(王建/唐)- <우과산촌(雨過山村)> - 王建/唐 우과산촌(雨過山村) 雨裏鷄鳴一兩家 竹溪村路板橋斜[우리계명일량가 죽계촌로판교사] 빗속 한두 집에서 닭 울음 소리 들리고, 대숲 개울 시골길에 널다리 기울었네 婦姑相喚浴蠶去 閑看中庭梔子花[부고상환욕잠거 한간중정치자화] 시어머니와 며느리 서로 부르며 욕잠 가면.. ♣ 한시(漢詩) 마당 ♣/- 중국 漢詩 2018.05.22
☞ 유득인(劉得仁/唐)- 증왕존사(贈王尊師) ☞ 유득인(劉得仁/唐)- 증왕존사(贈王尊師) 爲道常日損 尊師修此心[위도상일손 존사수차심] 도를 닦음은 나날이 덜어내는 것이라, 존경하는 선생께서는 그 마음을 닦지 掛肩黃布被 穿髪白蒿簪 [괘견황포피 천발백호잠] 어깨에는 누런 삼베 이불을 걸치고, 머리에는 산흰쑥 비녀를 꽂았네.. ♣ 한시(漢詩) 마당 ♣/- 중국 漢詩 2018.05.19
☞ 추호(鄒浩/北宋), <시인중(示仁仲)> (二首其二) ☞ 추호(鄒浩/北宋)- <시인중(示仁仲)> (二首其二) 一根燒筍共分甘 彷彿當年漢水南[일근소순공분감 방불당년한수남] 한 덩이 구운 죽순 함께 나누니, 그해 한수 남쪽을 방불케 하네 紅枾鳥殘無此意 前三三與後三三[홍시조잔무차의 전삼삼여후삼삼] 새가 먹다 남긴 홍시에 이 뜻 없고,.. ♣ 한시(漢詩) 마당 ♣/- 중국 漢詩 2018.05.17
마진원(馬振垣/淸)- <방연충벽불우(訪連冲碧不遇)> [傍을 倚로 오기] ☞ 마진원(馬振垣/淸), <방연충벽불우(訪連冲碧不遇)> 村烟澹澹夕陽斜 傍水柴門老樹遮[촌연담담석양사 방수시문로수차] 시골 연기 말쑥한데 저녁 해 기울고, 물 가까운 사립문은 늙은 나무 가렸네 坐久主人渾不見 東風落盡碧桃花[좌구주인혼불견 동풍락진벽도화] .. ♣ 한시(漢詩) 마당 ♣/- 중국 漢詩 2018.05.16
蜂 - 羅隱 蜂 羅隱 不論平地與山尖(불론평지여산첨) 평지와 뾰족한 산을 가리지 아니하고 無限風光盡被占(무한풍광진피점) 한정 없는 풍광을 모두 점쳐 찾았네. 採得百花成蜜後(채득백화성밀후) 백가지 꽃에서 따와 꿀을 이룬 뒤에 不知辛苦爲誰甜(부지신고위수첨) 알지 못하겠네. 누굴 달게 하려.. ♣ 한시(漢詩) 마당 ♣/- 중국 漢詩 2018.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