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544

老馬 - 崔 澱

老馬 ―楊浦 崔 澱 老馬枕松根 (노마침송근) 늙은 말 한 마리 솔뿌리 베고 누워 夢行千里路 (몽행천리로) 꿈속에서 천 리 길 가고 있는데 秋風落葉聲 (추풍락엽성) 가을바람에 떨어지는 나뭇잎 소리에 驚起斜陽暮 (경기사양모) 놀라 깨어보니 어느새 해 저물고 있구나 최전[崔澱] 1567(명종 22)∼1588(선조21). 조선 중기의 문인. 서울 출신. 본관은 해주(海州). 자는 언침(彦沈), 호는 양포(楊浦). 아버지는 군수 최여우(崔汝雨)이고, 어머니는 상주이씨(尙州李氏)다. 6세에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자 큰형에게 글을 배웠으며, 9세에 이이(李珥)의 문하에 들어가 수학하였다. 어려서부터 재주가 뛰어나 신동(神童)이라 불렸고, 학문의 진도가 남달리 빨라 스승으로부터 총애를 받았으며, 나이 많은 동문들이 그와..

回舟 : 蓀谷 李 達

回 舟 ―蓀谷 李 達宿鷺下秋沙 (숙로하추사) 잠 자려는 해오라기 가을 모래밭으로 내려오고晩蟬鳴江樹 (만선명강수) 강가 나무에선 저녁 매미 우는구나回舟白蘋風 (회주백빈풍) 흰 마름 흩날리는 바람에 배 돌리는데夢落西潭雨 (몽락서담우) 어두움 드리운 서쪽 연못에 빗줄기 떨어진다.蘋 마름 빈 ① 마름 ② 풀 이름 ③ 바늘꽃과의 여러해살이 물풀夢:어둡다. 흐림 . 이달(李達) 1539년(중종 34)∼1612년(광해군 4). 조선 중기의 시인. | 개설 본관은 홍주(洪州). 자는 익지(益之), 호는 손곡(蓀谷)·서담(西潭)·동리(東里). 원주 손곡(蓀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