題梁州客舍壁 - 鄭誧[정포] 題梁州客舍壁 -양주 객사의 벽에 쓰다 鄭誧[정포] 五更燈影照殘粧[오경등영조잔장] : 새벽에 등불 그림자 화장 얼룩진 모습 비추는데 欲話別離先斷腸[욕화별리선단장] : 이별을 말하려니 애간장이 먼저 끊어지누나 落月半庭推戶出[낙월반정추호출] : 달 기운 뜨락 문을 열고 나서노라.. ♣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2018.01.03
春日 - 徐居正 春日 徐居正 金入垂楊玉謝梅[금입수양옥사매]금빛은 실버들에 들고 매화 옥빛은 시드는데 小池新水碧於苔[소지신수벽어태]작은 연못의 새 물 이끼보다 푸르구나. 春愁春興誰深淺[춘수춘흥수심천]봄 시름과 흥취는 어느 쪽이 깊고 옅을까 燕子不來花未開[연자불래화미개]제비 오지 않.. ♣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2018.01.02
柳枝詞- 李廷龜 柳枝詞 - 李廷龜(이정구 1564-1635) 搖蕩春風楊柳枝(요탕춘풍양류지) : 봄바람 산들 불어 버들가지 일렁이고 畵橋西畔夕陽時(화교서반석양시) : 그림처럼 고운 다리 서쪽으론 해 기운다 飛花幹亂春如夢(비화간란춘여몽) : 꽃잎 어지러이 흩날리니 봄은 꿈같기만 한데 癣璥芳洲人未歸(선.. ♣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2018.01.01
小雨 - 徐居正 小雨 徐居正 朝來小雨更廉纖[조래소우갱렴섬] : 아침에 비 조금 내리더니 다시 가늘게 솔솔 내려 落絮飛花滿一簾[낙서비화만일렴] : 솜 떨어지듯 날린 꽃들 발에 가득하구나 九十日春今已暮[구십일춘금이모] : 석 달 봄날도 이제 거의 끝나가는데 病餘杯酒懶重拈[병여배주라중념] : 아프.. ♣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2017.12.26
觀舞 - 申光洙 觀舞 申光洙 黃衫長袂舞垂垂[황삼장몌무수수] : 누른 적삼 긴 소매 늘어뜨려 하늘하늘 춤추니 裊裊東風弱柳枝[뇨뇨동풍약류지] : 봄 바람에 하늘거리는 여린 버들가지로다. 誰使一身兼百態[수사일신겸백태] : 뉘라서 그대에게 백 가지 몸짓 지니게 했는가 畫堂看到日斜時[화.. ♣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2017.12.25
山中 - 宋翼弼 山中 宋翼弼 獨對千峯盡日眠(독대천봉진일면) 수많은 산봉우리 마주 보며 종일토록 쉬노라니 夕嵐和雨下簾前(석람화우하렴전) 비 머금은 저녁 바람 문발 앞에 불어온다 耳邊無語何曾洗(이변무어하증세) 세상사 잡소리 들려오지 않으니 귀 씻을 무엔가 靑鹿來遊飮碧泉(청록래유음벽천) .. ♣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2017.12.23
挑燈話舊 - 金時習 挑燈話舊 [심지를 돋워 불을 밝게하고 오래 이야기하다] 金時習 夜深山院手挑燈[야심산원수도등] : 산 속 절간에 밤 깊어지니 등잔 심지 돋우고 笑語團欒話與僧[소어단란화여승] : 스님과 더불어 도란도란 정담 나누네 不是將心來問我[불시장심래문아] : 참마음 지니고 와 묻는 게 아니라.. ♣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2017.12.20
雪中訪友人不遇 - 李奎報 雪中訪友人不遇 - 李奎報 雪色白於紙(설색백어지) : 눈빛, 종이보다 더 희길래 擧鞭書姓字(거편서성자) : 채찍 들어 이름을 써두니 莫敎風掃地(막교풍소지) : 바람이여 제발 눈 쓸지 말고 好待主人至(호대주인지) : 주인이 돌아올 때까지 기다려주게나 ♣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2017.12.19
雪- 金笠(金炳淵) 雪 - 金笠 天皇崩乎人皇崩(천황붕호인황붕) : 옥황상제가 죽었는가 나라님이 죽었는가 萬樹靑山皆被服(만수청산개피복) : 온갖 나무와 푸르른 산 상복을 입었구나. 明日若使陽來弔(명일약사양래조) : 내일 만약 햇님이 조문 온다면 家家簷前淚滴滴(가가첨전누적적) : 집집마다 처마 .. ♣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2017.12.16
雪曉 - 韓龍雲 雪曉 - 韓龍雲 曉色通板屋(효색통판옥) : 새벽 햇볕 낡은 오두막에 비쳐드니 怱怱不可遊(총총불가유) : 황홀한 마음 어찌 할 줄 모르겠네. 層郭孤雲去(층곽고운거) : 성곽 위론 한 점 구름 흘러가고 亂峰殘月收(란봉잔월수) : 수많은 봉우리 뒤론 달 숨는다 寒情遶玉樹(한정요옥.. ♣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2017.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