初冬雨夜 -卞季良 初冬雨夜 -卞季良 旅窓冬夜靜(려창동야정) : 객창의 겨울밤 고요하고 危坐轉悠哉(위좌전유재) : 정좌하고 앉으니 갈수록 한적하다 夢斷三更雨(몽단삼경우) : 삼경 빗소리에 꿈에서 깨었는데 心驚十月雷(심경십월뇌) : 시월 뇌성에 화들짝 놀란다 壁燈熏散秩(벽등훈산질) : 벽에 걸린 등불 .. ♣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2017.12.11
歲暮遺憾 - 慶斗秀 歲暮遺憾 - 慶斗秀 村翁鼓腹夢天謠(촌옹고복몽천요) : 촌노인 배를 두드리며 하늘 노래를 꿈꾸는데 頹落彛倫善政遙(퇴락이륜선정요) : 땅에 떨어진 사람의 도리에 선정은 아득하다 月下木爐騷客醉(월하목로소객취) : 달 아래 목로주점에는 시인이 취해있고 江邊金閣舞姬憔(강변금각무희.. ♣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2017.12.10
宿安州村舍 - 李達 宿安州村舍 - 李達 積雪千山路(적설천산로)모든 산길 눈으로 덮였고 孤烟一水村(고연일수촌)물가 마을엔 한 줄기 연기 行人欲投宿(행인욕투숙)나그네 잘 곳 찾는데 殘日已黃昏(잔일이황혼)해는 기울어 어느새 황혼 이달(李達, 1539년? ~ 1612년?) 조선 선조 때의 시인(?~?). 자는 익지(益之), .. ♣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2017.12.07
雪 - 李廷柱 雪 李廷柱 曉失雙白鶴 효실쌍백학 새벽에 백학 한 쌍 보이지 않아 怊悵望遠空 초창망원공 마음 섭섭하여 먼 하늘 바라본다 忽聞淸唳響 홀문청려향 문득 맑은 학 울음소리 들리니 依舊在庭中 의구재정중 예전과 같이 뜰 안에 있었구나 怊悵 : 怊슬퍼할-초, 悵원.. ♣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2017.12.06
冬至 -卞季良 冬至 -변계량(卞季良) 繡紋添線管灰飛(수문첨선관회비) : 동지에 만물 점점 피어오르는데 冬至家家作豆糜(동지가가작두미) : 집집 모다 팥죽을 쑤는구나 欲識陽生何處是(욕식양생하처시) : 햇빛 받아 자라는 식물 어디에 있나 알고 싶은데 梅花一白動南枝(매화일백동남지) : 매화나무.. ♣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2017.12.04
西樓觀雪 - 金克己 西樓觀雪-서쪽 누각에서 눈을바라보다 - 金克己(김극기) 怒嶺嵬岑繞郭來(노령외잠요곽래) : 험한 산길, 높은 봉우리 성곽을 둘러싸고 橫空萬疊玉成堆(횡공만첩옥성퇴) : 하늘 빗긴 봉우리엔 구슬같은 눈 쌓였구나 水仙向曉遊何處(수선향효유하처) : 물에 사는 신선은 이 새벽에 어디서 놀.. ♣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2017.11.30
雪晴 - 卞季良 雪晴[ 눈 그친 뒤] - 변계량(卞季良) 風急雪花飄若絮(풍급설화표약서) : 바람 빠르게 부니 눈꽃 솜처럼 날리고 山晴雲葉白於綿(산청운엽백어면) : 산 개니 구름 떨기 솜보다 더 희구나 箇中莫怪無新句(개중막괴무신구) : 좋은 시귀 안 떠오름을 이상해 말게나 佳興從來未易傳(가흥종내미역.. ♣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2017.11.30
路上所見(노상소견) - 강세황(姜世晃) 路上所見(노상소견) - 강세황(姜世晃) 凌波羅襪去翩翩(능파라말거편편) : 비단버선 신고 사뿐 사뿐 걸어가더니 一入重門便杳然(일입중문편묘연) : 중문 안으로 들어가 사라져 버렸네. 惟有多情殘雪在(유유다정잔설재) : 다정할 사 그래도 잔설이 있어 壷痕留印短墻邊(호흔유인단장변) .. ♣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2017.11.28
霜月- 李荇 /大雪- 申欽( 霜月(상월) - 이행(李荇) 晩來微雨洗長天(만래미우세장천) : 저물녘 가랑비 내려 하늘을 씻기더니 入夜高風捲暝烟(입야고풍권명연) : 밤되자 바람 높이 불어 어둔 안개 걷어낸다 夢覺曉鍾寒徹骨(몽각효종한철골) : 새벽 종소리에 꿈 깨니 뼛속까지 추운데 素娥靑女鬪嬋娟(소아청녀투선연).. ♣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2017.11.23
雪-홍간(洪侃) 雪-홍간(洪侃) 花開玉樹靜無風(화개옥수정무풍) : 꽃 핀 옥수에 바람 일지않고 頃刻春光滿海東(경각춘광만해동) : 봄빛 어느새 온누리에 가득하다. 記得爛銀堆山月(기득란은퇴산월) : 은빛 찬란한 언덕위 달빛 속에 五雲深處訪壺公(오운심처방호공) : 오색구름 가득한 곳으로 호공 찾아 .. ♣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2017.11.22